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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프로농구 신한은행과 KB스타즈는 현재 플레이오프 마지노선인 4위 다툼을 벌이고 있다. 사실 신한은행은 단연 '1강' 우리은행, 그리고 2위 다툼중인 삼성생명과 BNK에 이어 5할 승률을 오르내리며 다소 안전하게 4위를 유지중이었다. 적어도 KB스타즈에 박지수가 돌아오기 전까지의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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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이 경기서 패한다면 양 팀의 승차는 2경기로 부쩍 줄어들게 된다. 올스타전 이후 한층 경기 감각을 회복한 박지수를 만나기 전 조금이라도 승차를 벌려놔야 하는 것은 당면 과제였다. 이를 의식한듯 25일 인천 도원체육관서 열린 두 팀의 대결을 앞두고 구나단 신한은행 감독은 "숙소에 들어가 쓰러질 각오로 뛰어야 한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반면 김완수 KB스타즈 감독은 "중요한 경기지만 재밌고 즐겁게 하자고 했다"고 다소 여유를 보였다. 김 감독의 말대로 지금 더 조급한 쪽은 4위를 지켜야 하는 신한은행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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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쿼터 시작 후 신한은행의 공격포가 KB의 수비에 막혀 정체된 사이 KB는 강이슬 김민정의 골밑 돌파에 허예은의 3점포를 앞세워 쿼터 중반 재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다시 투입된 박지수가 연속 3개의 골밑슛을 보태며 3쿼터를 49-49, 결국 마지막에 승부가 갈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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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장에서 65-68로 뒤진 KB는 8.4초를 남기고 심성영의 3점포가 다시 림에 꽂히며 시즌 두번째 2차 연장전에 들어갔다. 결국 박지수의 4파울을 활용한 김소니아의 연달은 돌파에 이경은의 연속 3점포가 꽂히며 길었던 50분간의 승부는 신한은행의 84대79 승리로 마감됐다.
인천=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