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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한철은 '재벌집 막내아들'에서 순양그룹 창업주 진양철(이성민)의 차남 진동기 역할을 맡아 열연했다. 그는 진동기 역할에 신경 쓴 점으로 "감독님이 진동기가 웃기려고는 안 하는데 재밌으면 좋겠다고 하셨다"며 "눈칫밥 먹는 서러움에 집중해서 했던 것 같다. 그게 재밌는 포인트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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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진동기를 연기한 실제 조한철은 어떤 편일까. "(사주팔자를) 안 믿는 것도 아니고 믿는 것도 아니다. 그거에 관심을 두면 힘들더라. 어릴 때는 어느 집이나 그랬듯, 엄마가 그런 애기 듣고 오면 '오 그래' 했었다. 그런데 잘 된다고 했는데 '나 왜 안 되고 있지?' 하는 것이 오히려 스트레스더라. 귀가 팔랑거리는 편이라 현혹되니, 오히려 잘 안 듣고 근처에 안 가는 편이다. 그런데 진도기 설정은 되게 재밌더라.(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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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양그룹이 결국 전문경영인 체제로 마무리되는 점도 언급했다. 자신이 진양철이라면 어느 자식에게 순양을 물려줄 것 같냐는 질문에 "멀쩡한 아들은 도준이(송중기) 밖에 없는 것 같다. 그래도 순양을 가장 사랑하는 분이고, 세상도 많이 바뀌었으니 전문 경영인으로 세울 것 같다. 진양철은 자식들보다 순양을 더 사랑한다. 그렇다면 진짜 잘 할 수 있는 사람이 순양을 경영하는 것이, 진양철다운 일일 것 같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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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돌아가야 한다면 결혼하기 전으로 회귀하고 싶다고. 조한철은 "만약에 가야만 한다면, 결혼하기 조금 전으로 가고 싶다. 결혼하고 아내를 많이 힘들게 했었다. 공연 쪽 하는 사람들이 다 그렇듯이, 같이 있는 시간도 많이 없는데 돈도 못 벌었다. 조금 더 좋은 환경에서 결혼도 하고 애들도 키우고 그랬으면 한다. 그런 부채 의식이 있는 것 같다"며 사랑꾼 면모를 드러냈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