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수비 이닝에서 압도적이었다. 키움의 유격수로 김휘집은 789이닝으로 가장 많은 이닝을 뛰었다. 김주형은 291⅓이닝, 신준우는 196⅓이닝을 소화했다.
Advertisement
경쟁자 중 공수에서 모두 두각을 드러낸 김휘집은 다음 시즌도 주전 유격수 자리를 예약하는 듯 보였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변수가 생겼다.
Advertisement
보통 구단들은 외국인 타자와 투수에게 성적을 기대한다. 키움은 달랐다. 외국인 선수 영입으로 성적뿐만 아니라 해당 포지션의 국내 선수들의 성장도 기대했다. 분명히 메이저리그에서 월드시리즈 우승을 경험했던 러셀을 보고 김휘집은 부족한 수비를 보완할 기회다.
Advertisement
결국 유격수 자리는 다시 국내 선수들에게 돌아간다. 키움은 뛰어난 육성 시스템을 갖춘 구단이다. 이를 통해 강정호(35)와 김하성(27·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을 메이저리그로 보내는데 성공했다. 2010년부터 2020년까지 유격수 부문 골든글러브에서 강정호(2010, 2012~2014)와 김하성(2018~2020)이 휩쓸었다.
강정호와 김하성의 사례를 봐듯이 김휘집의 성장은 기대할만하다. 지금 당장 내년을 볼 게 아니라 먼 훗날을 봐야한다.
이승준 기자 lsj02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