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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하위 KB손해보험에겐 비예나의 활약이 필요한 날이었다. 부진했던 니콜라 멜라냑과 결별한 KB손해보험은 최근 3경기를 국내 선수들로만 치렀다. 하지만 외국인 선수의 빈 자리는 컸다. 2019~2020시즌 대한항공에서 득점(786점), 공격 성공률(56.36%) 1위에 올랐던 비예나는 반등을 위한 승부수였다. 한국전력전 당일 선수 등록을 마친 KB손해보험은 곧바로 선발 투입을 결정했다. 후인정 감독은 "(비예나가) 팀에 합류해 두 번 함께 훈련했다. 합류 전엔 운동을 거의 못한 상태여서 걱정이 됐는데, (훈련해보니) 생각보다 괜찮더라. 본인도 뛰고 싶어 한다"고 밝혔다. 경기력을 두고는 "팀 플레이는 큰 걱정이 없는데, 세터와의 호흡은 안 맞는 게 사실"이라며 "복귀전부터 100% 활약은 기대하지 않는다. 경기 내용을 보면서 안배를 해줄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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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예나는 "V리그에 돌아올 수 있어 너무 기쁘다. 챔피언 경험을 해보지 못했는데, 한국 팬들을 다시 만나게 돼 좋고, 한국을 다시 찾을 수 있게 돼 너무 기쁘다. 또 한 번의 좋은 기회라 여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100% 몸상태는 아니다. 전 소속팀과 계약 해지 후 스페인에서 1주일을 쉬었고, 한국으로 장거리 이동을 하면서 시차 적응 문제 등이 남아 있다. 팀 훈련 사흘 만에 실전에 나섰는데, 사실 하루에 4시간 밖에 못 잔 것 같다. 훈련 후 회복 속도도 다소 더딘 것 같다"면서도 "동료, 코치, 트레이너들이 내 컨디션을 맞춰주기 위해 노력해 빨리 회복하고 있다. 빨리 좋은 성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하겠다. 2주 내에 제 컨디션을 찾을 듯 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 소속팀) 대한항공에도 좋은 선수가 많지만, KB손해보험도 그에 못지 않은 전력을 갖추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선전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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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