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맨유행이 유력해보인 네덜란드 신성 코디 각포가 리버풀로 깜짝이적하면서 덩달아 과거 사례가 주목받고 있다.
영국 일간 '더선'은 각포의 리버풀 이적 오피셜이 발표된 27일, 폴 개스코인과 존 오비 미켈로 대표되는 프리미어리그 '하이재킹의 역사'를 다뤘다. A팀 입단이 확실해 보이는 상황에서 갑작스레 B팀으로 옮긴 선수들을 일컫는다.
'비운의 천재' 개스코인은 '하이재킹'에서 빠질 수 없는 관련 키워드다. 잉글랜드 최고의 유망주로 각광을 받던 시절,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으로부터 오퍼를 받았다. 사전 합의까지 어느정도 이뤄졌다. 퍼거슨 감독은 '최고의 재능'을 품었다는 안도감에 휴가를 떠났는데, 개스코인은 그 사이에 변심해 토트넘과 덜컥 계약하고 말았다.
'더선'의 이번 기사에는 유독 맨유가 자주 등장한다. 맨유는 2003년 파리생제르맹에서 뛰던 호나우지뉴와 계약 직전까지 갔으나, 결국 바르셀로나에 빼앗겼다. 나이지리아 미드필더 존 오비 미켈은 2005년 맨유 유니폼을 입고 기자회견까지 했다. 하지만 뒤늦게 뛰어든 첼시가 낚아채는데 성공했다.
피해 사례만 있는 건 아니다. 이 보도엔 나오지 않았지만 반대로 맨유는 맨시티와 경쟁 끝에 알렉시스 산체스를 품었고, 올랭피크 리옹과의 싸움에서 승리하며 티렐 말라시아를 영입했다. 이밖에 호비뉴는 첼시 대신 맨시티, 조르지뉴는 반대로 맨시티 대신 첼시를 택했다. 토트넘은 지난 1월 눈앞에서 루이스 디아스가 리버풀로 가는 모습을 지켜봐야 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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