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맨체스터 시티와 아스날 사이에 '기브 앤 테이크'가 이루어질 수 있을까?
영국 언론 익스프레스는 27일(한국시각) '맨시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수비를 강화하기 위해 아스날의 센터백 벤 화이트를 목표로 한다'라고 보도했다.
아스날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화이트를 윙백으로 돌려 매우 중용하고 있다. 아스날이 경쟁 클럽인 맨시티에 핵심 선수를 내줄 이유는 더더욱 없다.
하지만 과거 인연을 생각하면 상황이 공교롭다.
아르테타 감독은 과르디올라의 제자다. 2016년부터 2019년까지 과르디올라 밑에서 맨시티 코치를 역임하며 지도자 수업을 받았다. 그리고 아스날 감독으로 부임한 것이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는 아스날이 맨시티 선수를 영입했다. 맨시티는 공격수 가브리엘 제주스와 수비수 올렉산드르 진첸코를 흔쾌히 아스날에 보내줬다.
아스날은 이 덕분에 전력 보강을 제대로 해냈다. 아스날이 이번 시즌 13승 1무 1패 승점 40점으로 독주를 펼치는 이유이기도 하다. 아스날에 선수를 내준 맨시티는 14경기 10승 2무 2패 승점 32점이다. 덜 치른 한 경기를 이긴다고 해도 아스날과 승점은 5점 차이다.
익스프레스는 '과르디올라 감독은 제주스와 진첸코를 아스날로 보낸 것에 대한 적절한 보상을 바랄 것이다'라며 아스날이 순순히 화이트를 내주길 기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익스프레스는 '화이트는 본래 센터백이다. 아르테타 감독은 가브리엘 마갈량이스와 윌리엄 살리바를 센터백으로 쓰기 위해서 화이트를 윙백으로 돌렸다. 화이트는 과르디올라 감독 밑에서 센터백으로 뛰길 선호할 수 있다'라고 분석했다.
익스프레스는 '아르테타가 이 계약을 승인하리라는 보장은 없다. 화이트도 겉보기에는 새로운 풀백 역할을 즐기는 것처럼 보인다'라고 관망했다.
한편 맨시티는 화이트를 비롯해 수비 보강이 시급하다. 이번 월드컵에서 가장 뜨거운 수비수로 떠오른 크로아티아의 요슈코 그바르디올이 첫 번째 타깃이다. 그바르디올은 맨시티는 물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토트넘 핫스퍼도 노린다. 그바르디올의 몸값은 1억파운드(약 15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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