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네덜란드 샛별 코디 각포는 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아닌 리버풀을 선택했을까?
영국 언론 '미러'는 28일(한국시각) '각포는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의 오른팔이었던 르네 뮬렌스틴의 조언을 따랐을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뮬렌스틴은 맨유 황금기를 이끈 명장 퍼거슨을 오랜기간 보좌한 코치다.
미러에 따르면 뮬렌스틴은 최근 맨유의 시스템을 비판했다.
뮬렌스틴은 올해 초 "맨유의 이적 정책은 엉망진창이다. 맨유는 오랫동안 프렝키 데 용을 영입하려고 노력했는데 실패했다. 맨유는 아드리안 라비옷도 원했지만 무산됐다. 마르코 아르나우토비치도 마찬가지다. 안토니와 각포를 잡으려고 애를 쓰고 있지만 나는 이 또한 의문이다"라고 말했다.
뮬렌스틴은 이어서 "그 선수들(안토니와 각포)은 네덜란드 리그에서 환상적이다. 하지만 프리미어리그에서 즉각적으로 차이를 만들 수 있다는 보장은 없다. 내가 각포라면 일단 PSV 아인트호벤에 남겠다. 나는 그에게 말하겠다. 기다리면 더욱 많은 클럽이 다가올 것이라고"라 주장했다.
챔피언스리그도 중요하다고 했다. 뮬렌스틴은 "아인트호벤에 있으면 챔피언스리그에서 뛸 수 있다. 맨유는 챔피언스리그도 나가지 못하는 팀이다"라고 지적했다.
맨유는 여름 이적시장부터 각포를 영입하려고 움직였다. 센터포워드 자원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앙토니 마르시알 뿐이었다. 호날두는 기량이 하락세였고 마르시알은 부상이 잦았다.
맨유는 여름에 안토니를 영입하면서 각포는 잠시 미뤘다. 각포는 월드컵에서 3골을 터뜨리며 활약했다. 월드컵이 끝나고 맨유행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유럽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도 "각포 또한 맨유를 원한다"라고 전했다.
하지마 각포는 돌연 리버풀로 방향을 틀었다. 각포를 눈앞에서 놓친 맨유 에릭 텐하흐 감독은 "개별 사례를 언급하고 싶지 않다. 우리는 스트라이커가 필요하다"라고 입맛을 다셨다.
맨유는 중앙 미드필더 엔조 페르난데스도 노린다. 공교롭게 리버풀과 또 경쟁이 발생했다. 이번에는 맨유가 이길 수 있을까.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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