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푸른 늑대' 양상민이 지도자로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수원 삼성은 30일 "양상민이 16년간 입던 수원 삼성 유니폼을 벗고 2023시즌부터 수원 삼성 2군 코치를 맡아 수원 삼성의 미래를 책임질 젊은 선수들을 담당한다"고 밝혔다.
양상민은 2007년 3월 31일 성남 원정 때 강력한 왼발 프리킥으로 나드손의 골을 어시스트하며 강렬하게 수원 데뷔전을 치르며 전설을 시작했다.
이후 16년간 326경기(8골-18도움)를 쉼없이 뛰며 팀에 활력을 불어넣었고, 2008년 K리그와 하우젠컵 우승, 4차례 FA컵 우승 등 6개의 우승 트로피를 안긴 최장수 선수로 활약했다.
수원 삼성 팬들은 2018년 8월 슈퍼매치 홈경기 때 '푸른 늑대' 카드섹션을 펼치며 양상민의 헌신에 감사를 표하기도 했다.
2020년 9월 16일 포항전 때는 수원 삼성 역사상 7번째로 통산 300경기 출전을 기록하며 기념비를 남겼다.
올시즌에도 플레잉코치로 활약하며, 위기 때마다 선수단의 구심점 역할을 맡았던 양 코치는 이병근 감독의 적극 추천으로 새로운 시즌부터 코칭스태프에 합류, 2군을 담당할 계획이다.
양 코치는 "올시즌을 마지막으로 더이상 수원에서 뛸 수 없지만 또 다른 시작을 수원과 함께 하게 되어 행복하고 감사하다"며 "기대와 설레임 그리고 걱정도 되지만 언제나 그랬던거처럼 수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수원 구단은 양 코치의 활약에 걸맞은 은퇴식을 2023시즌 홈개막전 때 진행할 예정이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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