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재미로 보고 넘길 수위를 넘어선지 오래다. 출연자간 갈등이 사적 공간을 넘어서 법원까지 가게 됐다.
서로 진흙탕 싸움을 벌이다가 상처만 남기며 '출연자 사전 검증 부실' 논란까지 번지고 있다.
또 대소변 테러에 성희롱, 딸 납치 협박에 시달린다는 10기 정숙의 사연도 연일 공분을 사고 있다.
'나는 솔로'가 화제만큼이나 큰 잡음을 만들어 내고 있다. 제작진이 사전 검증 시스템을 더욱 강화하고, 방송 후 출연진들을 이렇게 방치해놓으면 안된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번엔 4기 영철이 모욕 혐의로 유죄를 선고받았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형사13단독(문중흠 판사)은 모욕 혐의로 기소된 영철에게 벌금 200만 원을 선고했다.
영철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나는 솔로'에 함께 출연한 4기 정자를 비하하는 등 모욕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으며, 검찰은 지난 9월 약식기소했다. 법원 역시 약식명령을 내렸으나 영철이 이에 불복해 정식재판을 청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뿐 아니다. 앞서 11기 상철 영숙이 한바탕 진흙탕 싸움을 벌였다.
두사람은 '나는 솔로' 11기에서 커플이 됐으나 방송이 끝난 후 헤어졌다고 알렸다. 그러던 두 사람은 최근 결별 이유를 두고 진흙탕 싸움을 펼쳤다. 영숙은 상철이 파혼 후 얼마 되지 않아 '나는 솔로'에 출연했다는 점, 자신과 만나던 중 상철이 소개팅 앱을 사용하고, 소개팅을 하기도 했다고 폭로했다. 처음엔 이 일을 완강 부인하던 상철은 결국 사과하고, SNS 모든 게시글을 지웠다.
또 '50억 재력가'로 화제를 모았던 10기 정숙은 연일 '일상이 무너졌다'고 하소연 중이다. DM으로 시도때도 없이 돈 빌려달라는 연락이 오지를 않나, 치질 수술비를 요구하며 관련 분위 사진을 보낸 이들도 있다는 것.
이에 방송계 안팎에서도 제작진이 특단의 조처를 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들은 연예인도 아니고 일반인이므로 사생활 노출에 상당히 취약할 수 밖에 없다"며 "출연진간 사적인 문제가 갈등으로 번질 때도 중간 다리 역할을 해주면서 오해를 풀어줄 시스템이 필요하지 않나. 또 최소 일상이 망가지지 않도록 사전사후 철저히 교육을 하고, 최소한의 카운셀링 서비스를 제공한다든지의 방법을 강구해야할 것"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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