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중동두'가 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첫 소감은 "전율을 느낀다(I'm thrilled)"였다.
영국 언론 '미러'는 31일(한국시각) '알나스르 이적을 완료한 호날두의 첫마디'라며 호날두의 소감을 전달했다.
미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난 호날두가 사우디아라비아의 알나스르 이적을 완료했다. 그는 새로운 도전 덕분에 그가 흥분된다는 점을 강조했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알나스르는 이날 오전 호날두와 2025년 여름까지 계약을 마쳤다고 공식 발표했다. 더 선에 따르면 호날두가 받는 돈은 연간 1억7300만파운드(약 2700억원)에 달한다. 2년 반 동안 7000억원에 가까운 돈을 쓸어담을 것으로 예상된다.
호날두는 "전율을 느낀다. 다른 리그와 다른 나라에서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됐다. 알나스르가 가진 비전은 매우 고무적이다. 동료들과 함께 팀이 더 큰 성공을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호날두는 지난 11월 전 소속팀 맨유와 계약을 파기했다.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계약 기간이 남았음에도 불구하고 이적도 아닌 계약 파기를 선택했다. 그만큼 서로 관계를 지속할 수 없을만큼 사이가 극단적으로 틀어졌음을 알 수 있다.
미러는 '호날두는 맨유와 이별 후 새로운 클럽을 찾았다. 유럽의 옵션이 부족한 상황이었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군침이 도는 액수를 제시했다. 호날두는 사우디아라비아로 전환을 선택했다'라고 상황을 조망했다.
호날두도 막다른 골목에서 어쩔 수 없는 현실을 받아들인 것으로 보인다.
호날두는 지난 6월부터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한 팀으로 이적을 원했다. 호날두는 맨유를 떠나겠다며 프리시즌 훈련까지 불참했다.
하지만 호날두를 사겠다는 유럽의 클럽은 나타나지 않았다. 호날두는 아무도 본인을 원하지 않았다는 여러 보도들에 대해 "완전히 가짜뉴스"라고 반박했지만 결국 유럽으로 이적은 실패했다.
다만 선수 생명을 이어가려면 어디서든 뛰어야 했다. 마침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세계 최고이자 역대 최고 연봉을 제시하며 러브콜을 보냈다. 호날두는 유럽 챔피언스리그가 아닌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서 볼 수 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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