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부담 안 가졌다고 생각했는데…."
김동주는 5일 포항야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4⅓이닝 5안타 1볼넷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2021년 신인드래프트 2차 1라운드(전체 10순위)로 두산에 입단한 김동주는 올 시즌 선발 경쟁에 뛰어들어 자리를 잡았다.
10경기에서 2승을 거뒀던 김동주는 지난달 9일 등판을 마치고 휴식 차원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2군에서 휴식을 취한 가운데 허리 통증이 생기면서 추가로 휴식을 취했다.
비로 인해 한 차례 복귀전이 밀린 가운데 5일 1군 마운드에 섰다. 김동주는 3회 2실점을 했지만, 5회 1아웃까지 추가 실점을 하지 않으면서 휴식 효과를 증명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6km가 나왔고, 슬라이더(24개), 포크볼(15개), 커브(1개)를 섞었다. 총 투구수 72개를 기록한 뒤 마운드를 이영하에게 넘겨줬다.
김동주의 발판 삼아 두산은 4회와 5회 3점씩을 내면서 승기를 잡았고, 7대4 승리를 잡았다.
경기를 마친 뒤 이승엽 두산 감독은 "마운드에서는 선발 김동주가 복귀전에서 제 몫을 다했다"고 칭찬했다.
김동주는 "팀이 이겼기 때문에 개인의 승리 여부는 전혀 중요하지 않다. 다음 등판에선 더 많은 이닝을 소화해 팀 승리확률에 높은 보탬이 되는 것이 목표"라며 "'쉬고 왔으니 힘이 붙었다'고 자신감을 가지며 부담을 안 가졌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지금 돌아보면 어느 정도 부담을 느꼈던 것 같다. 1회를 마친 뒤 평정심을 찾았다. (장)승현이 형이 흔들리는 걸 잘 잡아주셨다. 감사드린다"고 이야기했따.
김동주는 "2군에서 변화구가 밀려서 들어가는 점을 교정하는 데 신경썼다. 아직 맘에 들지는 않는다"라며 "오늘은 49점짜리 경기였다. 절반도 주기 힘들다. 다음 등판에선 남은 점수들을 채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포항=이종서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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