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um App

Experience a richer experience on our mobile app!

원티드 서재호, 매니저 졸음운전에 23세 요절…오늘(11일) 19주기

by

[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꽃피우지 못한 음악 재능. 그룹 원티드 출신의 사재호가 우리 곁을 떠난지 19년이 지났다.

서재호는 2004년 8월 11일 교통사고를 당해 세상을 떠났다. 당시 23세.

서재호는 세븐데이즈를 함께했던 하동균, 전상환과 4U에서 활동했던 김재석과 함께 4인조 그룹 원티드로 다시 가요계에 데뷔했다. 타이틀 곡 '발작'이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각종 음악차트 상위권을 차지하였고, 여러 행사에 섭외되어 활발한 활동을 이어갔다.

그러던 2004년 8월 11일, 부산광역시 해운대구에서 공연을 마치고 다음 공연지인 강릉시 경포대로 이동하던 중 중앙고속도로 풍기 나들목 인근에서 교통사고를 당했다.

당시 서재호는 매니저가 운전하는 승용차를 타고가다 교통사고를 당했다. 운전을 하던 매니저가 졸음운전을 하다 앞에 가던 화물차를 들이받았고, 차에 타고있던 서재호는 그 자리에서 사망했다.

승용차가 심하게 부서진 점을 미뤄 매니저가 피로감을 이기지 못하고 졸음운전을 하다 이같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밖에도 김재석이 중태에 빠지고, 하동균과 전상환도 큰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되었다. 장례식은 천주교 예식으로 치뤄졌으며 원티드 멤버들과 세븐데이즈로 함께 활동했던 이정, 같은 레이블 'M.Boat' 소속인 휘성과 거미 등 동료 가수들이 참석했다.

이후 원티드는 서재호가 떠난 뒤, 약 3년 만에 새 앨범을 내며 컴백했다. 서재호의 빈 자리는 세븐데이즈로 함께 활동했던 이정이 채웠다.

narusi@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