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속에서 사는 삶에 대한 소비자들의 선호가 커지면서 아파트를 공원형 단지로 조성하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주택산업연구원이 발표한 '2025년 미래 주거트렌드'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33%는 미래 주거선택 요인으로 공원, 녹지와 같은 쾌적성이라고 답했다. 직방의 조사에서도 주거공간 선택 시 가장 주요하게 생각하는 입지·외부구조 요인 중 '쾌적성-공세권(공원)·숲세권'을 꼽은 응답자는 31.6%로 가장 많았다.
이 같은 수요에 맞춰 건설사들은 공원형 공간 조성에 더욱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 16일 1순위 청약에서 79.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삼성물산 건설부문의 '래미안 라그란데'는 조경률 46.7%를 적용한 공원형 대단지 아파트로 조성된다.
래미안 라그란데는 서울 동대문구에 조경면적이 5만3586㎡에 달하는 '숲세권' 단지로 만들어질 예정이다. 단지 안에는 어린이 놀이터 8곳, 유아놀이터 2곳, 수경시설 2곳, 주민운동시설 3곳 등이 배치된다.
이와 함께 천장산과 중화 수경공원 등이 인근에 있어 친환경 단지의 면모를 보인다.
한화 건설부문은 지난 4일부터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을 시작한 '포레나 인천학익'을 공원형 단지로 조성한다. 인천 미추홀구에 위치한 이 아파트는 넓은 동간 거리로 조경 공간을 확보했으며, 지상주차를 최소화해 단지 내에 공원을 만든다. 여기에 문학도시자연공원, 관교공원, 문학산, 승학산 등 녹지공간이 가까운 것도 장점이다.
단지는 전 세대 남향 위주 배치를 통해 채광과 통풍을 원활하게 했다.
지난달 현대건설이 충남 아산 탕정지구에 공급한 '힐스테이트 자이 아산센텀'도 공원형 단지다. 해당 단지는 앞서 18.67 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고, 정당 계약의 계약률은 83.6%을 기록했다.
지상에 차가 없도록하고, 어반프라자, 테라스 가든, 플라워 가든 등 여러 테마조경을 적용해 친환경 주거단지의 면모를 갖췄다는 점이 장점으로 부각됐다는 평가다.
업계 관계자는 "조경 및 녹지율이 높은 단지는 개방감이 뛰어나고, 녹색이 주는 편안함과 안정감이 장점"이라며 "이는 입주민의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줘 주거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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