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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중 4명은 미등기 임원으로서 지난 2022년 연간 총 356억원의 보수를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2022년 사업보고서 기준으로 미등기 임원으로 등재된 회사에서 보수를 받은 총수는 이재현 회장, 신동빈 회장, 이명희 회장, 김승연 회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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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기간 CJ, CJ ENM, CJ제일제당 3사 대표이사들에게 지급된 보수의 총액은 78억9000만원으로 이재현 회장이 수령한 보수의 3분의 1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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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총수들이 미등기 임원으로서 받은 보수의 총액은 356억7000만원이었다. 같은 기간 등기 대표이사 중 보수 총액이 가장 높은 1명을 기준으로 봤을때 이사회에 등재된 대표이사들에게 지급된 보수 총액은 175억8000만원이었다. 사실상 미등기 임원들이 받은 보수의 총액이 대표이사들보다 2배 가량 높은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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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는 총수 2세들도 미등기 임원으로 경영에 참여하고, 보수를 챙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2022년 사업보고서 기준으로 보수를 받은 사람은 정용진 부회장(36억2000만원), 정유경 사장(35억1000만원), 김동원 최고글로벌책임자(10억8000만원)이었다.
한편, 총수가 있는 64개 공시대상기업집단 소속회사 2602곳 중 총수일가가 1명 이상 미등기임원으로 재직한 회사의 비율은 5.2%(136곳)였다. 총수일가가 미등기임원으로 재직하는 회사의 비율은 비상장사(3.3%) 보다 상장사(20.6%)가 약 6.2배 높았다.
전체 분석대상 회사 중 총수일가가 미등기임원으로 재직한 회사 비율은 집단 간 큰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이트진로가 46.7%(15개사 중 7개사)로 가장 컸으며 그 다음으로는 DB, 유진, 중흥건설, 금호석유화학 등 순이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