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손흥민(32)이 아시안컵을 위해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를 잠시 떠난다. 손흥민은 남겨진 동료들에게 강렬한 당부 메시지를 전했다.
영국 언론 '이브닝스탠다드'는 2일(한국시각) '손흥민이 자신이 없는 동안 해리 케인이 떠났을 때 그랬듯이 동료들이 나서달라고 촉구했다'라고 보도했다.
이브닝스탠다드는 '토트넘 주장 손흥민은 자신이 아시안컵으로 떠난 동안, 케인이 부상으로 빠질 때마다 해냈던 것처럼 동료들이 책임감을 가지고 한 발자국 씩 더 나아가야 한다고 당부했다'라고 설명했다.
케인은 지난해 여름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지만 그전까지는 토트넘에서 없어서는 안 될 존재였다. 케인이 결장할 때면 다른 선수들이 십시일반 힘을 더 모아 공백을 채우곤 했다.
이브닝스탠다드는 '손흥민은 케인이 없을 때(특히 2019년 챔피언스리그 결승까지 가는 동안) 자신의 경기력을 끌어올렸다. 그는 히샬리송, 데얀 클루셉스키, 브레넌 존슨 같은 선수들도 자신처럼 해내길 바랐다'라고 조명했다.
손흥민은 "그들은 내 가족이고 동료다. 무엇보다 그들이 최대한 많은 골을 넣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손흥민은 케인이 떠올랐다. 지금은 자신이 케인의 입장이다.
손흥민은 "케인이 다쳐서 몇 경기 결장했을 때와 같은 느낌이 든다. 지난 몇 년 동안 나는 한 단계 올라서야 한다고 절감했다. 우리 선수들도 스텝업을 해야 한다는 필요성을 마음에 담았으면 좋겠다"라고 부탁했다.
손흥민은 에이스의 이탈이 오히려 다른 사람들에게는 성장의 기회가 된다고 강조했다.
손흥민은 "이런 상황에서 선수로서, 인간으로서 발전할 수 있다. 히샬리송은 이미 지금 환상적이다. 나는 그가 지금보다 더 많은 골을 넣고 싶어하길 바란다. 클루셉스키와 존슨도 마찬가지다"라며 현실에 만족하지 말라고 조언했다.
이어서 "공격진에서 뛰는 모든 사람들이 최대한 많은 골을 넣어서 우리를 더 나은 위치로 이끌 수 있기를 바란다. 다른 무엇보다 가장 원하는 게 바로 이것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토트넘은 20라운드까지 승점 39점으로 5위다. 챔피언스리그에 복귀하려면 4위는 확보해야 한다. 1위 리버풀이 승점 45점, 2위 아스톤빌라가 승점 42점이다. 손흥민이 없는 동안 현상 유지만 해도 사실상 성공으로 평가 가능하다.
한국이 결승에 오르면 손흥민은 최대 8경기까지 이탈한다.
토트넘은 6일 번리전(FA컵 3라운드), 15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21R 원정), 2월 1일 브렌트포드전(22R 홈), 5일 에버턴전(23R 원정), 11일 브라이튼전(24R 홈), 18일 울버햄튼전(25R 홈), 25일 첼시전(27R 원정)이 예정됐다.
아시안컵 결승은 2월 10일이다. 손흥민이 휴식 기간을 충분히 갖는다면 첼시전에 돌아와도 이상하지 않다.
토트넘은 비상이다. 손흥민은 20라운드까지 12골을 넣었다. 팀 내 득점 1위이자 리그 2위다. 토트넘 득점 2위는 히샬리송이다. 히샬리송은 6골을 기록해 손흥민과 차이가 크다.
히샬리송이 제 몫을 다해준다고 해도 안심은 이르다. 히샬리송, 클루셉스키, 존슨이 스리톱으로 출전하면 백업 요원이 브라이언 힐 한 명만 남는다. 1월 이적시장을 통해 공격수 보강이 절실하다.
영국 언론 텔레그라프는 '토트넘은 극도의 어려움 속에서 시즌을 치르고 있다. 손흥민을 대체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팀에서 가장 파괴력 있는 선수가 가장 큰 공백을 남긴다'라고 걱정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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