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악담인가, 칭찬인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 스카이스포츠 축구전문가 게리 네빌이 리버풀의 우승 가능성을 점쳤다. 쉽지는 않지만 일단 모하메드 살라가 없는 한 달 동안 잘 버텨야 한다고 충고했다. 살라는 이집트 국가대표로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출전한다.
영국 언론 '미러'는 3일(한국시각) '살라가 빠져서 불안하지만 네빌이 이를 동기부여로 삼을 수 있도록 했다'라고 전했다.
네빌은 자신의 팟캐스트 방송을 통해 "나는 리버풀이 우승 경쟁을 펼칠 것이라고 생각하지도 못했다. 지금도 리버풀이 우승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리버풀은 지난 시즌 7년 만에 TOP4 밖으로 밀려났다. 리버풀을 항상 우승후보로 올렸던 파괴적인 스리톱 라인 '마누라(마네-피르미누-살라)'가 한계를 나타내며 세대교체 요구에 직면했다.
리버풀은 살라만 남기고 공격진을 갈아 엎었다. 코디 각포, 다윈 누네스 등을 새로 영입했다.
미러는 '리버풀은 여름에 선수단을 대대적으로 개편했다. 지난 시즌보다는 나아질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우승에 도전할 정도가 되리라고 예상한 사람은 거의 없었다. 이제 위르겐 클롭 감독이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좋은 포지션을 잡았다'라고 설명했다.
네빌은 "내가 망설이는 이유는 세 선수(각포, 누네스, 루이스 디아즈) 때문이다. 그들은 아직 다듬어지지 않았다. 정확한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커리어의 정점에 오른 선수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그래도 클롭은 감독으로서 뭔가 다른 사람이다"라며 클롭이라면 다소 부족한 선수들을 데리고도 무언가 이루어낼 수 있지 않겠느냐는 기대감을 살짝 내비쳤다.
리버풀은 올 시즌 20라운드 현재 13승 6무 1패 승점 45점으로 선두다. 2위 아스톤빌라와 승점 3점 차이다. 강력한 라이벌인 맨체스터 시티가 19경기를 소화한 채 승점 40점이다. 리버풀이 1위이기는 하지만 한 두 경기 만에 뒤집힐 수 있다.
네이션스컵은 1월 13일부터 2월 11일까지 열린다. 리버풀은 살라 외에 미드필더 엔도 와타루(일본)가 아시안컵에 참가해 전력 소모가 비교적 크다. 경쟁팀 맨시티는 아시안컵과 네이션스컵 참가 선수가 한 명도 없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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