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브라질 축구영웅 마리오 자갈로 감독이 세상을 떠났다.
영국 방송 'BBC'는 6일(한국시각) '선수와 지도자로 월드컵에서 4회 우승한 브라질 축구의 전설 자갈로가 92세로 별세했다'라고 보도했다.
자갈로는 브라질 국가대표 윙어로 1958년과 1962년 월드컵 2연패에 앞장섰다. 두 차례 결승전에서 모두 선발 출전했다. 1970년에는 감독으로 펠레, 자이르지뉴, 카를로스 알베르투 등 역대 최고로 불린 대표팀을 이끌고 우승을 차지했다. 1994년에는 어시스턴트 코치로 참가해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자갈로는 다시 감독으로 복귀했다. 1998년 월드컵에서 브라질을 다시 결승으로 진출시켰지만 개최국 프랑스의 벽을 넘지 못했다.
BBC는 '자갈로는 선수와 감독으로 월드컵에서 모두 우승한 최초의 인물이다. 이후 독일의 프란츠 베켄바워와 프랑스의 디디에 데샹이 뒤를 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자갈로의 유족은 "엄청난 슬픔을 느낀다. 우리의 영원한 4회 챔피언 마리오 호르에 로보 자갈로(Mario Jorge Lobo Zagallo)의 사망 소식을 전한다. 헌신적인 아버지, 다정한 할아버지, 자상한 시아버지, 충실한 친구, 승리하는
프로, 위대한 인간, 거대한 우상, 위대한 업적을 남긴 애국자였다"라며 애도했다.
BBC는 '브라질은 월드컵에서 5회 우승한 가장 성공적인 국가이다. 자갈로는 그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인물이다. 자갈로는 1958년 월드컵 우승멤버 중 마지막 생존자였다. 그는 보타포고에서 감독 경력을 시작했다. 1970년 멕시코 월드컵 직전 38세의 나이로 브라질 대표팀 사령탑을 맡았다. 2000년에는 특별 고문, 2006년에는 코치로 다시 월드컵에 참가한 뒤 은퇴했다'라고 회상했다.
BBC는 '자갈로는 교수, 늙은 늑대 등의 별명을 가졌다. 쿠웨이트,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등 각국 대표팀을 이끌었다. 그의 아내는 2012년에 사망했다'라며 그의 삶을 추억했다.
브라질 축구협회(CBF) 에드나우두 로드리게스 회장은 "브라질 축구는 전설의 죽음을 애도한다. 브라질 축구의 우상이 떠났다. 이 슬픔의 순간에 그의 가족과 팬들에게 연대를 표한다"라며 추모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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