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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현영은 박연우의 몸종이자, 세상에 둘 도 없는 연우의 죽마고우인 사월 역할로 열연했다. 박연우와 함께 조선시대에서 21세기로 당도, 극의 흥미로운 이야기를 이끈 것이다. 지상파 드라마 첫 주연을 맡은 주현영은 "새로운 실감이 된다기보다는, 사실 쭉 그래왔던 것 같다. 'SNL 코리아' 시작하고 나서부터, 계속해서 모든 것이 새롭다. 그래서 지금도 다른 느낌이 든다거나 더 와닿기보다는 쭉 그래왔던 것 같다"며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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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과 연기 부분에서 둘 다 상을 받을 정도로, 다재다능하다. 이로 인해, 향후 주현영의 노선에 대해서도 궁금증이 생긴다. "넘칠 정도로 행복한 감정이 남아 있다. 이 상들의 의미에 대해, 제가 스스로 판단하기에는 왜곡시킬 것 같기도 하고, 그냥 너무 행복하다는 감정 정도만 있었다. 앞으로 방향에 있어서는, 지금은 노선을 딱 정하고 싶지는 않다. 다만 나중에 최종 꿈이 코미디 작품을 만들거나 연출하거나 시나리오를 써보고 싶다. 제가 거기 도달하기까지의 과정들인 것 같다. 다양한 작품을 하면서 경험을 쌓아가면 꿈을 이룰 수 있다고 생각이 든다. 불러주는 곳이 있으면,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곳이 있다면, 최대한 많이 쌓아야겠다고 생각한다. 나중에 코미디 작품을 연출하게 되면, 오정세, 하정우, 염정아, 유세윤 등 선배님들을 모시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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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 연기가 어렵다고 고충을 토로하는 배우들도 많은데, 주현영은 어떻게 코미디 연기를 찰떡같이 소화할 수 있을까. 주현영이 코미디 연기에 빠진 이유는 이러했다. "예전부터 콩트를 많이 찍어 놨더라, '왜 이렇게 좋았을까'라고 생각해 봤는데, 제가 재미있는 것을 너무 좋아한다. 또 유머를 통해 웃고 풀어질 수 있는 환경을 좋아했던 것 같다. 그리고 막내라 사랑받으려고 재롱을 피우다 보니까 그랬던 것 같다. 코미디를 제대로 배웠을 때 든 생각은 단순히 우리가 우스꽝스럽게 변해서 웃겨주는 것뿐만 아니라, 사람의 이면과 이중성을 굉장히 유쾌하면서 똑똑한 방법으로 보여줄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그때부터 개그맨, 개그우먼 선배님들을 존경하고 개그 프로그램 보면서 배웠던 것 같다. 코미디는 제가 살아가는 방향성과 추구하는 방향 그 자체다. '나와 코미디는 다르다'가 아니라, 코미디 안에서 살고 있는 것 같다. 그렇게 언제까지 하게 될지 모르겠지만 나아가는 방향성 자체가 코미디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마지막으로 이번 '열녀박씨 결혼계약뎐'으로 통해 배운 정극 연기를 언급하기도 했다. 주현영은 "연기하는 배우의 입장과 시청자의 입장이 다르다고 스스로 착각할 때가 많다. '나의 연기를 어떻게 보실까, 평가하실까'라는 두려움을 안고 살아갔던 것 같다. 이번에 찍고 촬영본을 보면서, 저도 시청자 입장이 되면서 같이 웃고 울기도 했다. 그런 모습을 보면서, 너무 다행이고 성공했다고 생각했다. 사월이로 느꼈던 감정을 시청자들도 오롯이 느낀다고 하니, 너무 감사했다. 이번 작품도 너무 행운이었고, 여기서 만났던 스태프들 배우들 한 분 한 분 기억 날 정도로 너무나도 의지해서 촬영했다. 진짜 귀한 인연을 얻었다고 생각한다"라고 고백했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