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올 시즌 최고 영입인 토트넘의 센터백 미키 판 더 펜이 돌아온다.
판 더 펜은 6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번리와의 2023~2024시즌 FA컵 3라운드(64강전)에서 부상 후 처음으로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그라운드를 밟지 않았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재개된다. 토트넘은 15일 오전 1시30분 맨체스터의 올드트래포드에서 맨유와 EPL 21라운드를 치른다.
'캡틴' 손흥민이 카타르아시안컵 출전으로 토트넘에 없다. 이브스 비수마, 파페 사르도 아프리카네이션스컵 출전으로 자리를 비웠다. 제임스 메디슨, 크리스티안 로메로 등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해 있다.
판 더 펜의 복귀는 천군만마다. 그는 9일 토트넘 홈페이지를 통해 건재를 과시했다.
판 더 펜은 "다시 돌아와 정말 기쁘다. 팀에 돌아와 벤치에 앉은 것은 언제나 좋은 느낌이다. 다음 주에 큰 경기가 기다리고 있다. 짧은 시간이라도 출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그리고 "회복했다. 더 이상 통증도 없다. 준비가 된 것 같다"며 "10주 정도 공백이 있었는데 그동안 사이드라인에서 경기를 지켜봐야 한다는 게 답답했다. 선수들이 돌아올 정말 좋은 시기다. 후반기 시즌을 앞두고 모두가 건강을 유지하길 바란다. 어떤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자"고 덧붙였다.
판 더 펜은 지난해 11월 7일 첼시전에서 전력 질주하다 햄스트링(허벅지 뒷근육)이 파열됐다. 극심한 통증을 호소한 그는 의무 스태프와 에릭 다이어의 부축을 받으며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경기 후에는 목발에 의지한 채 경기장을 떠났다. 최악의 상황은 피했다. 토트넘 의료진은 수술이 아닌 치료를 통해 회복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새해가 밝았다. 그라운드 복귀도 임박했다.
네덜란드 볼렌담에서 프로에 데뷔한 22세의 판 더 펜은 독일 분데스티라 볼프스부르크를 거쳐 지난해 여름 토트넘의 품에 안겼다. 이적료는 4300만파운드(약 720억원)였다.
EPL과 첫 만남이었지만 적응에 시간이 필요치 않았다. 그는 부상 전까지 EPL 전 경기(11경기)에 선발 출전하며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함께 리그 최강 센터백을 구축했다.
판 더 펜은 손흥민 '바라기'로 유명하다. 손흥민은 지난해 네덜란드의 '부트발존'을 통해 "판 더 펜관 난 독일어를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서로를 잘 이해한다. 나는 그를 선수로서, 인간으로서 사랑한다"며 "판 더 펜은 아직 어리고, 계속 발전하고 싶어한다. 그는 더 큰 선수가 될 잠재력을 갖고 있다. 그와 함께 하게 돼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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