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시즌 반환점을 돈 가운데, 전체적인 구도는 KB스타즈와 우리은행이 형성한 최상위권 그리고 나머지 4개팀이 겨루는 중위권 경쟁으로 사실상 정리된 상황이다.
Advertisement
올 시즌부터 공인구가 바뀌어서 적응의 과정이고, 팀들의 수비 전술이 향상된 이유도 있지만 그만큼 선수들의 공격 능력이 떨어졌다는 뜻도 된다. 여기에 지난해 여자농구 아시아컵과 항저우아시안게임이 연달아 개최되면서 각 팀 주전 선수들이 국가대표로 차출돼 제대로 팀 훈련을 소화하지 못했고, 두 대회 연속 만족할만한 성적이 나오지 않으면서 체력적으로나 심리적으로 지친 것도 원인으로 꼽힌다.
Advertisement
1~2위를 다툴 KB스타즈와 우리은행에는 각각 김예진과 박혜진이 힘을 보탤 카드다. FA로 영입한 김예진은 앞선 수비와 리바운드 등 궂은 일을 도맡아하는 선수로, 염윤아 김민정 등과 함께 대표적인 '블루 워커'로 꼽히는데 손가락 미세골절을 딛고 복귀한다면 KB스타즈가 프로농구 출범 이후 처음으로 최소 실점 1위를 달성하는 의미있는 기록을 쓸 것으로 보인다. 전반기에서 KB는 6개팀 중 유일하게 50점대 실점(58점)을 기록중이다.
Advertisement
삼성생명은 윤예빈과 키아나 스미스의 정상적인 합류가 중위권을 지켜낼 핵심 키워드이다. 부상에서 재활을 거쳐 복귀했기에 전반기에는 컨디션 조절과 경기 체력 회복 정도로 뛴 이들이 후반기에 플레이 타임이 늘어날 경우 공격력에서 엄청난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생명은 전반기 경기당 61.8득점으로 공격 최하위에 그치고 있음에도 불구, 확실한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5할 승부를 했는데 후반기엔 한층 여유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