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이기면 2점, 지면 1점. 작은 1점의 차이지만 이긴다면 1위 팀을 역전승으로 꺾었다는 기쁨과 자신감이 더해질 수 있었던 경기. 먼저 14점에 이르면서 매치 포인트까지 갔으나 치열하 접전 끝에 17-19로 패하며 세트스코어 2대3으로 졌다.
3위 GS칼텍스가 1위 현대건설에 패했다. GS칼텍스는 10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현대건설과의 원정경기서 세트스코어 2대3으로 패했다. 실바가 혼자 36득점을 하며 이끌었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GS칼텍스 차상현 감독은 그러나 표정이 그리 어둡지는 않았다. "조금 아쉽긴 하지만 충분히 만족한다"며 선수들의 활약에 만족감을 보였다.
-아쉽게 패했는데.
전반적으로 갈길이 바쁜데 승점 1점이 중요한 시기였다. 조금은 아쉽긴 했지만 내용을 보면 충분히 만족한다. 권민지가 오랜만에 미들블로커로 들어갔다. 작전을 짜면서 이동했는데 잘 받아들여주면서 나에게 작전 하나가 더 생겼다. 보완하면 충분히 좋을 것 같다.
-1세트에 권민지와 김지원 등을 선발로 냈는데.
오늘도 매 경기 중요하지만 토요일 기업은행전이 4라운드 승부처라고 생각해서 스타팅을 고민하다가 변화를 주는 것도 괜찮겠다고 판단했었다. 승점 1점도 중요한데 5세트를 하는 바람에 토요일 기업은행전이 체력적으로 걱정이 된다. 최대한 관리해서 제일 중요한 경기 해보겠다.
-5세트 아쉽겠지만 1세트가 더 아쉬울 것 같다
몇번의 기회가 있었다. 세터 김지원에게 이렇게 배분 저렇게 배분 말하면 헷갈릴 수도 있겠다 싶어서 말 안했다. 아쉽긴 했지만 전반적으로 좋았다.
-권민지를 계속 센터로 쓸 생각인지.
(권)민지와 깊은 대화를 나눴다. 민지가 가진 에너지와 기량이 있는데 아웃사이드 히터만 하기엔 우리 팀에서 해줘야 할 부분이 있다. 들어가면 잘 하는데 본인이 레프트로 크고 싶다는 의사를 비춰서 지금까지 아웃사이드 히터를 해왔었다. 내년에 아시아쿼터로 많은 선수들이 올 것으로 생각하고 포지션 고민을 해봐야 하지 않을까 해서 얘기를 많이 나눴다. 민지가 곧 FA가 된다. 대박을 쳤으면 좋겠는데 지금 이 상태로는 다른 팀에서 눈독 들이겠나. 본인도 충분히 받아들였다.
수원=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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