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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중국의 경기력은 이번 대회 전부터 도마 위에 올랐다. 지난해 11월 홈에서 치른 대한민국과의 2026년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에서 0대3으로 완패했다. 이번 대회 전 마지막 모의고사에서도 오만(0대2)-홍콩(1대2)에 연달아 고개를 숙였다. 특히 중국은 홍콩과의 경기에서 선제골을 넣고도 충격 역전패했다. 이날 중국은 선수 2명, 코칭스태프 1명이 퇴장당했다. 중국이 홍콩에 패한 것은 1985년 이후 처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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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매체들의 우려는 현실이 됐다. 이날 전반 14분 아찔한 상황이 발생했다. 높이 솟은 공을 카미스가 발을 뻗어 걷어내려 했지만, 카미스의 스터드가 다이 와이춘의 얼굴을 가격했다. 다이 와이춘은 그대로 쓰러졌다. VAR이 가동됐다. VAR실에선 이를 반칙으로 간주하지 않으면서 상황은 그대로 넘어갔다. 고 주심은 앞선 과정에서 오프사이드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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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주심은 이날 내내 몸싸움에 관대한 모습을 보였다. 중국 선수들의 과격한 플레이에도 좀처럼 경고를 주지 않았다. 전반 30분 장위닝에게 경고 한 장을 줬을 뿐이다. 15일 한국과 바레인전에서 한국 선수들에게 무더기로 옐로카드를 꺼낸 중국 출신 마닝 주심과는 대비되는 모습이었다. 마닝 주심은 이날 거침없이 옐로카드를 꺼냈는데, 박용우 김민재 이기제 손흥민 조규성까지 무려 5명에게 경고를 줬다. 한국은 마닝 주심의 판단으로 경고 트러블에 빠졌다. '캡틴 손흥민과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공개적으로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