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고딩엄빠4' 권오중이 희귀질환을 앓고 있는 아들의 학폭 트라우마를 고백했다.
17일 방송된 채널A '고딩엄빠4'에서는 배우 권오중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권오중은 근황에 대해 "아이가 희귀 질환을 앓고 있다. 세계 10여 명밖에 안 되는데 아이와 지내면서 배우 권오중보다는 아빠, 남편 권오중으로 살고 있다"고 밝혔다.
서장훈은 "부성애가 남다른 만큼 '고딩엄빠'를 보는 시선도 다를 거 같다"고 물었고 권오중은 "본의 아니게 엄빠가 되지 않았냐. 한편으로는 너희 정신차려야 돼. 소중하게 오랜 시간을 들어도 유지하기 힘든 게 가정이다. 고딩엄빠들은 더 많이 회피하는 거 같아서 혼나야 한다"고 일침했다.
이날의 사연자는 학폭 피해에 시달리고 있었다. 사연을 보던 권오중은 "저희 아들도 학폭을 오랫동안 당해왔다. 학폭을 하는 아이도 인생이 안 좋지만 당한 아이는 그걸로 끝나지 않는다. 평생 간다. 제 아들도 졸업한지 7~8년 넘었는데도 아직 트라우마가 있다. 사람만 보면 자기 학폭 당한 상처 보여주면서 얘기 좀 해달라 한다"고 밝혔다.
권오중은 지난해 10월에도 신애라의 유튜브에 출연해 아들의 학폭 피해를 고백한 바 있다. 아들의 병명에 대해 "병명은 없다. MICU1이라고 얘기하는데 병명이 아니라 하나의 염색체 기호다. 유전자 중에 몇 번이 문제가 있는 거다. 미토콘드리아가 문제가 있는데 특히 다리 쪽에 많아서 걷는 것 자체가 어렵다"고 밝힌 권오중.
권오중은 아들의 학창시절에 대해 "초등학교부터 중학교 때까진 되게 힘들었다. 중학교 때는 폭력도 많았다. 목에 보면 자국이 있다"며 "여러 명이서 애를 1년 동안 폭행한 거다. 나중에 경찰이 조사해서 누가 전학도 갔다"며 "저희는 혁준이가 과대하게 얘기한 줄 알았다. 애들이 연기를 너무 잘한다. 억울하다더라. 근데 목이 다쳤다. 혁준이가 쳐다본다고 유리창을 깬 거다. 그 유리 조각이 튄 거다. 저는 연예인이라 참았다. 참다 보니까 제가 촬영 중에 입이 돌아갔다. 그래서 한 달을 쉬었다"고 밝혔다.
권오중은 "그때 못한 게 너무 후회가 된다. 애한테는 자기 편이 아무도 없었던 거다. 다른 부모들은 막 누구냐고 난리 치는데, 그래야 '우리 부모가 나를 위해서 그렇게 해주는구나' 하는데 후회된다. 저한테 그러는 거는 용서할 수 있다. 애한테 그러는 거는 애를 위해서라도 어필을 해줘야 한다"고 밝혔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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