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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검, 아이유, 임상춘 작가, 김원석 감독. 이름만 들어도 설레는 라인업이다. 이들이 올해 공개 예정인 넷플릭스 새 오리지널 '폭싹 속았수다'에서 만난다. '폭싹 속았수다'는 1950년대 제주에서 태어난 '요망진 반항아' 애순이와 '팔불출 무쇠' 관식이의 모험 가득한 일생을 사계절로 풀어낸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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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요망진 알감자' 같은 반항아 애순 역할에는 아이유가, 단단한 '무쇠' 같은 관식 역할에는 박보검이 나선다. 가수로는 꿈의 주경기장을 홀로 채우고, 스크린 통해서는 칸도 밟고 온 아이유가 오랜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는 점이 관심사다. 특히 박보검은 전역 이후 첫 작품이자, 더블랙레이블 이적 이후 첫 시리즈물이라, 예비 시청자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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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봄', '노량' 등 시대를 관통하는 역사 영화가 최근 극장가를 달구고 있다. 이러한 기세가 2024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영화 '하얼빈'이 안중근 의사의 하얼빈 의거를 다뤄, 역사 영화 흥행 바통을 건네받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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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한국사의 애환은 배우 현빈, 박정민, 조우진, 전여빈이 묘사한다. 안중근 역할을 맡아 영화를 이끌 현빈은 조국을 빼앗긴 시대를 살아가는 자의 외로움과 독립운동에 대한 불안감, 책임감 등 깊은 감정선을 보여줄 예정이다.
지드래곤에게 지난해는 쉽지 않았다. 때아닌 마약 투약 의혹으로 몸살을 겪은 것. 최종 혐의없음 처분을 받고 누명을 벗은 지드래곤은 2024년을 변곡점 삼아, '본업' 가수 컴백에 시동을 건다.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많은 이의 사랑을 받은 지드래곤 음악이 올해에도 거리 곳곳에서 울려 퍼질 것으로 관측된다.
무엇보다 오랜 시간 동고동락해온 YG엔터테인먼트와 결별 후, 새 소속사에 둥지를 틀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지드래곤은 갤럭시코퍼레이션과 전속계약을 맺은 후 처음으로 신곡을 선보인다. 무엇보다 새 소속사가 기존 가요 기획사들과 달리, AI와 메타버스를 다루는 회사인 만큼, 지드래곤이 새 음악에 신기술을 접목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된다.
실제 지드래곤은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기(IT) 전시회인 'CES 2024'에 참석한 바다. 여기서 인공지능 로봇을 관람하고, VR 탑승 체험도 한 지드래곤은 미국 최대 스포츠·엔터테인먼트 기업인 매디슨스퀘어가든(이하 MSG)과 만나 향후 공연 계획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례적 행보로 글로벌 음악 시장에 문을 두들긴 지드래곤, 그가 내놓을 새로운 음악에 뜨거운 관심이 쏠린다.
지난해 연말 육군 현역으로 입대한 홍사빈을 2024년 기대주로 꼽을지에 대한 고민은 있었다. 그러나 '제44회 청룡영화상 신인남우상'을 거머쥔 홍사빈이야말로, 청룡의 해 갑진년 주인공이 분명하다고 당당히 주장해 본다. 군 복무 전 미리 촬영을 끝낸 영화 '탈주'가 올여름 극장가를 정조준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영화 '화란'을 비롯해, '안녕, 내일 또 만나', 시리즈물 '방과 후 전쟁활동', '박하경 여행기', '무빙', '운수 오진 날' 등 다양한 콘텐츠로 얼굴과 이름을 알린 홍사빈은 2024년 영화 '탈주'를 통해 '대세 배우'로 각인시킬 전망이다. 배우 이제훈, 구교환과 함께 한 '탈주'는 오는 7월 개봉 예정으로, 올 상반기 가장 기대작이다. 휴전선 너머 내일이 있는 삶을 꿈꾸는 북한군 병사 규남과 그를 막아야 하는 보위부 장교 현상의 목숨을 건 탈주와 추격전을 그린다.
더불어 2024년 하이브 1호 신인이라는 점도 눈 여겨볼 점이다. 글로벌 진출에 체계적인 시스템과 인프라를 구축해놓은 하이브가 그간의 노하우를 반영, 투어스의 글로벌 프로모션을 제대로 가동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해 라이즈, 제로베이스원, 보이넥스트도어 등 5세대 보이그룹 시대가 본격 열린 바, 투어스도 이들 대전에 합류하게 된다. 치열한 5세대 전쟁에서 투어스가 어떻게 승기를 잡을지도 지켜 볼 일이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