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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일본야구에서 '18번'은 에이스를 상징하는 등번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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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대전야구장 근처 한밭체육관에서 만난 이상규는 "꼭 한 번 18번 유니폼을 입고 싶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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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신인 드래프트 2차 7라운드 지명으로 LG에 입단한 프로 10년차. 시속 150km 빠른 공이 좋은데 LG에서 꽃을 피우지 못했다. 총 44경기에 등판해 45이닝을 던졌다. 2승3패4세이브1홀드, 평균자책점 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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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규는 "2019년 지인을 통해 야마모토에게 내 투구 영상을 보내 자문을 구한 적이 있다"라고 했다. 오키나와에서 개인훈련을 하면서 알게 된 일본 선수를 통해서였다. 야마모토가 오릭스의 주축 투수로 떠오르던 시기다.
누구보다 열심히, 성실하게 운동했다. 여러 가지 시도를 하면서 혼선도 있었다. 트윈스에서 날개를 활짝 펼치
그는 "이제 어느 정도 정립이 된 것 같다. FA로 온 것이 아니기 때문에 팀에서 나에게 무조건 기회를 주지는 않을 것이다. 열심히 해 기회를 내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라며 "내 보직을 찾고 싶다. 마무리든 필승조이든 내 역할을 갖고 싶다"라고 했다.
야구인생의 전환점이 될 수도 있는 이적이다. 이상규에서 등번호 교체의 의미가 있을 것이다.
이상규는 지난해 5월 20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한화전에 등판해 1이닝 무실점 기록했다. 1-1로 맞선 연장 12회초 무사 1루에서 대타 유로결을 포수 병살타로 잡고, 노시환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쟤는 잘할 줄 알았다, 보내서 아깝고 화난다는 얘길를 듣고 싶다."
이상규는 올시즌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대전=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