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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OTT 제작환경상 안방극장에선 시도하기 어려운 과감한 기획이 가능하기 때문. 소위 센 장르에서 튀는 캐릭터를 만나 제대로 자기 색깔을 뽑아낼 수 있는 기회가 훨씬 많아진 것이다. OTT 콘텐츠에 돈이 집중되고 있는 한국엔터비즈니스 현실로 인해, 제작환경 또한 월등히 좋아진 것도 이들의 흥행파워에 날개를 달아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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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수치를 살펴보면 더욱 놀랄 수준. 지난 9일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쿠팡플레이의 월간 사용자 수(MAU)는 665만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지난 2020년 12월 출시 후 월간 사용자 수가 600만명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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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의 입소문과 호평 속에 첫 공개 대비 누적 유료가입자 증가율이 무려 497%를 달성했으며, 관련 클립 역시 뜨거운 관심 속에 누적 조회수 2000만 뷰를 돌파하며 폭발적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무려 4억 2천만분이라는 역대급 규모의 누적 시청시간을 기록하며 웰메이드 시리즈의 위엄을 입증하고 있다.
'운수 오진 날'은 평범한 택시기사 '오택(이성민 분)'이 고액을 제시하는 묵포행 손님(유연석 분)을 태우고 가다 그가 연쇄 살인마임을 깨닫게 되면서 공포의 주행을 시작하는 이야기다.
그간 주로 현대적이면서 젠틀한 이미지가 강했던 유연석의 살인마 캐스팅 소식에 많은 이들이 고개를 갸우뚱 했는데, 이를 비웃기라도 하듯 유연석은 대박을 터뜨렸다. 그의 '낯선' 살인마 연기가 더욱 큰 공포감을 불러일으키면서 시청자들의 주목도를 한껏 끌어올렸던 것.
'운수 오진 날'은 다음달 1일(미국 현지시간 기준)부터 글로벌 OTT '파라마운트+'를 통해 27개국에서 공개될 계획. 유연석의 해외 인기몰이도 본격 날개를 달게 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지상파의 경우 극소수의 원톱 스타와 안전한 소재로 흥행 리스트를 최소화할 수 밖에 없다"며 "참신한 소재와 과감한 기획이 OTT쪽으로 몰리면서, 특히 새로운 캐릭터를 갈망하는 남자 톱스타들의 OTT행이 늘어나고 있다. 안방극장에선 톱스타 여자배우-신인급 남자배우의 조합이 늘어나는 것도 같은 이유"라고 분석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