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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빅리거 3년 차를 보낸 김하성은 화려한 1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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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상도 달콤했다.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한 안정적인 수비를 인정받으며 내셔널리그 유틸리티 부문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다. 아시아 내야수로서는 최초 수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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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의 시간이 조용하지만은 않았다. 지난해 말 키움 히어로즈에서 함께 뛰었던 동료 임혜동을 공갈 및 명예훼손 등으로 고소했다. 임혜동은 김하성에 술자리에서 폭행을 당했다며 합의금을 받았냈고, 이후에도 금품을 요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최근에는 메이저리그 류현진으로부터도 폭행 등을 빌미로 3억원을 받아냈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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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은 올 시즌을 마치면 FA 자격을 얻는다. 확실하게 검증된 선수로 자리를 잡은 만큼 주가는 폭등했다.
샌디에이고가 '재정난'을 겪고 있어 트레이드 카드로도 거론되기도 했다. 이정후와 6년 총액 1억 1300만 달러 대형 계약을 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부터 보스턴 레드삭스 등 내야 보강이 필요한 구단을 언급됐다.
일단 김하성은 많은 말을 뒤로 한 채 새로운 시즌을 준비할 예정이다.
출국을 앞두고 김하성은 "많은 일이 있었는데 나한테 중요한 해이기 때문에 예정보다 조금 더 일찍 들어가서 훈련을 하기 위해 나왔다. 준비 잘한 만큼 올 시즌에도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한국에서 선수 생활을 할 때부터 매년 성장하자는 게 나의 목표였고, 다짐이 있었다. 미국에서도 조금씩 성장하고 있는 거 같아서 올해가 좋아질 거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많은 일이 있었는데 나한테 중요한 해이기 때문에 예정보다 조금 더 일찍 들어가서 훈련을 하기 위해 나왔다. 준비 잘한 만큼 올 시즌에도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 작년 출국 때에는 타격에 물음표를 가지고 있다고 했다. 올 시즌 주안점은.
아직 타격에 의문점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비시즌 열심히 노력했다. 이제 LA 가서 개인 타격 코치와 훈련을 할 생각이다. 작년보다 올해가 더 좋아지지 않을까 싶다.
- 샌디에이고와 마지막 해다. 트레이드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정말 첫 해 힘들고 이랬던 게 엊그제 같다. 샌디에이고 마지막 해가 됐고, FA 자격도 가지게 된다. 사실 나에게는 매시즌이 중요하다. 올 시즌도 똑같다고 생각한다. 3월에 서울 시리즈도 있기 때문에 큰 기대도 되고, 트레이드에 대해서는 딱히 신경쓰지 않고 있다.
- 고우석과 한 팀원이 됐다.
(고)우석이가 우리 팀에 와서 기분 좋다. 같은 팀에 한국인 선수가 있다는 것 자체가 정말 생활하는데 도움이 될 거 같다. 우석이가 처음 메이저리그에 도전하는데 내가 야수지만 캠프 때부터 도울 수 있는 부분, 또 미국 생활에 적응할 수 있게 옆에서 열심히 도울 생각이다. (고)우석이와 나 모두 올해 좋은 시즌을 치렀으면 좋겠다.
- 매년 발전된 기량을 보여줬다. 올해는 어떤 업그레이드된 모습을 보여주려고 하나.
한국에서 선수 생활을 할 때부터 매년 성장하자는 게 나의 목표였고, 다짐이 있었다. 미국에서도 조금씩 성장하고 있는 거 같아서 올해가 좋아질 거라고 생각하고 있다.
(이)정후가 좋은 계약을 해서 축하하고, 한편으로는 동생이니 그 금액을 뛰어넘을 수 있는 활약을 펼쳐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정후가 첫 시즌을 맞이하는데 항상 말했듯 건강하고 부상없이 한다면 '이정후가 이정후했다'는 시즌을 만들어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 본인 역시 1억 달러 이상의 평가를 받고 있다.
받을 지 안 받을 지 모르겠지만, 일단 감사하다. 올해 더 좋은 모습을 보여하하지 않을까 싶다. 동기부여도 된다. 최선을 다해서 좋은 모습을 보이도록 하겠다.
- 이정후와는 한 팀에서 뛰길 바랐는데 적이 됐다.
정후가 우리 팀에 오길 사실 엄청 바랐다. 샌프란시스코에서 좋은 조건에 계약해서 너무 다행이다. 결국 스포츠 선수가 계약 자체가 자신의 가치이기 때문에 정말 잘 됐다고 생각한다. 시즌 때 만난다면 정후가 치면 봐주는 거 없이 다 잡도록 하겠다.
- 같은 지구에 오타니와 야마모토도 왔다. 자주 만날텐데 어떠나.
똑같은 메이저리그 선수라고 생각한다. 오타니가 올라오고 야마모토가 올라와도 동등한 입장에서 경기를 해야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잘칠 수 있도록 준비 잘하겠다.
- 올해 업그레이드 하고 싶다고 했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인가.
타격이다. 작년에도 장타율을 더 높이고 싶다고 말을 했는데, 내가 생각한 만큼 수치가 안 나왔다. 그런 부분에서 올해 중량 운동도 많이 했고, 벌크업도 했다. 올해는 내가 원하는 장타가 더 나올 수 있지 않을까라는 기대를 미국에서도 하고 운동을 해야할 거 같다.
- 작년에 최원제 코치에게 레슨을 받아 도움이 됐다고 했다. 올해도 레슨을 받나.
올해도 또 운동을 하러 간다. 올해 더 잘하고 싶어서 예정보다 더 빨리 출국을 하게 된 거다. LA에서 20일 정도의 스케쥴을 소화할 거 같은데 잘 만들어서 올 시즌 초반에 서울에서 중요한 경기가 있으니 그거에 맞춰 서 한국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잘 준비해야겠다.
- 최원제 코치와는 3년을 같이 하고 있는데 어떤 부분이 좋은가.
원래 한국에서 했던 타격 매커니즘이 있는데 그것이 최원제 코치랑 잘 맞는 거 같다. 그런 부분이 또 미국에서 결과로 나와서 더 (최)원제 형을 의지하는 거 같다. 결국 잘하면 원제 형도 좋으니 윈윈하고 있는 관계가 되고 있는 거 같다.
한국 선수들이 메이저리그에 진출한다는 거 자체가 너무 기쁘고 좋다. 선수도 분명히 부담감과 책임감을 가지고 나가야 한다. 사실 키움, LG팬들의 응원이 아닌 국민의 응원을 받는 것이니 더 책임감을 가지고 뛰게 될 거고 선수들이 잘해줘야 밑에 메이저리그를 꿈꾸는 아마추어 선수나 한국에서 뛰고 있는 후배 선수들이 메이저리그에 도전하고 좋은 계약과 대우를 받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나도 마찬가지고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이 열심히 책임감을 가지고 해야할 거 같다.
- 아직 류현진이 계약이 안 됐는데.
사실 너무 같이 뛰고 싶다. (류)현진이 형과 같이 뛸 수 있는 거 자체가 나에게는 영광이다. 현진이 형은 메이저리그에서도 베테랑이니 우리 샌디에이고에도 많은 도움이 될 거 같다.
- 오프시즌부터 훈련을 어떻게 해왔나.
트레이닝 쪽에 신경을 많이 썼다. 미국으로 빨리 넘어가기 때문에 기술 훈련도 하긴 했는데, 이제 따뜻한 곳에서 몸을 좀 더 빨리 올릴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준비를 했다. 올 시즌 잘하기 위해서 열심히 했다
-지난 여러 일이 있었다. 걱정한 사람도 많고, (법적으로) 여러가지 일이 있었는데.
수사기관에 잘 소명했고, 더 이상 피해자가 나오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게 생각이다.
인천공항=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