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대학을 못다닌게 (한이) 맺혔나보다."
연재하느라 대학 졸업을 못했다는 기안84가 대망의 캠퍼스 투어에 나섰으나 '뒷방 늙은이'로 전락했다. 샤이니 키와의 친분 자랑까지 했으나, 엑소 디오를 내세운 이시언에 밀렸다.
1월 21일 방송된 MBC 예능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3' 8회에서는 이시언의 합류로 완전체가 된 기안84, 빠니보틀, 덱스, 이시언 네 형제의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 여행기가 이어졌다.
덱스가 현지에서 사귄 친구들 덕에 기안84 등은 안타나나리보대학교(이후 타나대) 투어에 나섰다. 국립대학인 안타나나리보대학교는 마치 대한민국의 서울대처럼 마다가스카르의 최고 명문대학으로, 2020년 인도양 섬나라 최초로 세종학당이 설립된 곳이기도 했다.
덱스의 친구 소라야, 그리고 새 친구 수아티나가 공강 시간을 이용해 4인방의 투어 가이드로 나섰고, 기안84는 대학교에 들어서면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제가 대학교 만화를 그려서 대학교에 관심이 많다"고 밝힌 기안84는 "8년간 만화를 그리느라 대학교 졸업을 못했다. 남들 학교 다닐 때 연재하느라 대학을 못 다녔다. 몰랐는데 그게 좀 (한이) 맺혔나 보다. 낭만을 즐기고 싶었는데 못해서 그런지 로망이 좀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곧 현타가 왔다. 학식을 먹으러 가는 길에 어느새 뒤쳐진 기안84는 "역시 복학생은 혼자 걸어야 제맛"이라면서도 "대화에 참여하지 못하고 뒤에서 혼자다. 수아티나에게 질문을 많이 하고 싶었는데 이상하게 빨리 앞서가더라. 내가 적응 못하는 복학생이 된 느낌. '맞아, 이게 대학교였지'라는 실감이 된다. 학기 초 적응 못할 때 그 기분이 확 든다. 그런 건 똑같다"고 토로했다.
이시언과 빠니보틀은 소외된 기안84를 챙겼으나 소용이 없었다. 어느새 '복학생 3인방'이라는 닉네임이 붙었고 장도연은 이들을 "뒷방 늙은이"라고 비유해 웃음을 터뜨렸다.
그래도 기안84는 "(수업) 끝나고 맥주 먹을래요?"라며 적극 나섰으나, 수아티나는 "맥주요? 아니요"라고 딱 잘라 거절했다. 심지어 소라야는 앞서 덱스가 "술 좋아하냐"고 물었을 땐 "예스"라고 답했기에, 기안84는 "이러니 휴학을 하는구나 싶다"며 좌절했다.
결국 기안84는 "기범아, 미안해 또 팔게"라더니 키와의 친분 자랑에 돌입한 것. 그러나 엑소 디오를 내세운 이시언에 바로 밀렸다. 이시언이 디오와 같이 출연한 드라마의 등장인물 소개 증거까지 들이대자, 친구들의 관심은 바로 이시언에게로 쏠렸다.
한편 이후 숙소에선 빠니보틀 생일파티가 열렸다. 이시언은 공들여 생일상을 차렸고, 기안84는 직접 그린 그림으로 생일선물을 준비, 빠니보틀에게 감동을 안겨줬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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