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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A씨는 "중간 규모의 식당에서 일하고 있는 아르바이트생이다"라며 "어제 저녁에 가게에서 일을 하다가 이상한 손님 한 분을 만났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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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은 "식당에 오기 전에 마트에서 오렌지를 샀다."라며 "밥은 다 먹었는데 입가심으로 오렌지 하나 먹고 싶다. 먹어도 되겠냐"라고 물었다. A씨는 가게 사장에게 허락을 구한 뒤 손님에게 오렌지를 먹어도 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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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손님의 요청을 들어줬다고 밝혔다. 그는 "할 일이 많았지만 벗겨드렸다. 정말 껍질이 잘 안 벗겨지더라"며 "나도 힘들게 (껍질을) 벗겨드리고 테이블을 청소하고 다른 일을 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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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A씨는 "죄송하지만 저도 해야하는 일이 많다. 죄송하다"라고 거절했고, 손님은 "그럼 어쩔 수 없지, 알았으니 일 봐라"고 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그렇게 달고 맛있으면 하나 주기라도 하던지 자기가 더 먹겠다고 또 (껍질을) 까달라고 하냐", "거절 잘했다. 호의를 받아주면 꼭 선을 넘는 사람들이 있더라", "부탁할 수 있고, 거절할 수 있다. 서비스직은 손님이 해달라는 대로 다 해주는 것이 아니라 식당에서 해주기로 약속한 것을 해주는 것이다"와 같은 반응을 보였다.
황수빈 기자 sbviix@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