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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제마는 지난해 여름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사우디아라비아로 향했다. 축구 팬들에게는 충격적인 이적이었다. 불과 1년 전인 2022년 발롱도르를 거머쥐며 세계 최고 선수 자리에 올랐던 벤제마가 레알과의 동행을 마치고 유럽이 아닌 중동으로 떠났다는 사실은 축구계를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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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제마는 입단 당시 구단을 통해 "난 다양한 나라의 새로운 리그를 경험하게 돼 흥분된다. 알 이티하드 구단은 놀라운 역사, 열성적인 팬들, 그리고 리그 우승 이후 아시아 축구에 큰 열망을 가졌다"라며 "난 스페인과 유럽에서 할 수 있는 모든 걸 다 이뤘다. 이제 새로운 도전과 프로젝트를 할 타이밍이라고 느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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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카는 '벤제마와 알 이티하드는 벤제마의 미래를 결정하기 위한 최종 회의를 목표로 만날 계획이다. 사우디 축구에서의 짧은 시간을 뒤로 하고 유럽 복귀를 요청한 벤제마는 현재 결정권이 그에게 도달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당장은 합의에 도달하기 쉽지 않으며, 이미 첫 번째 회의가 있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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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제마로서는 일단 유럽 복귀가 최우선인 것으로 보인다. 마르카는 '벤제마에게 돈은 중요한 장애물이 아니다. 벤제마는 이미 그가 많은 급여를 받지 못할 것을 알고 있다. 다만 알 이티하드 구단주는 벤제마의 입장을 이해하지 못하며, 그가 팀을 떠나길 원한다는 것을 이해 못한다. 다만 벤제마는 이 상황을 바꾸길 여전히 희망하고 있다'라며 벤제마가 어떤 조건에서든 사우디를 떠나 유럽 복귀를 원한다고 평가했다.
맨유 외에도 아스널도 벤제마 영입 경쟁에 참여하며 그를 향한 구애가 이어지고 있기에 유럽 빅클럽들은 벤제마와 알 이티하드 구단의 상황에 큰 관심을 보일 예정이다.
맨시티를 떠나 사우디로 향한 에메리크 라포르트도 "논의를 거친 후 서명했는데 나중에 계약대로 이행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선수와 싸우려 든다. 유럽에서는 그런 상황이 보통 일어나지 않는다"라며 사우디에서의 상황에 대해 불만을 표한 바 있다.
프랑스를 대표하는 공격수였던 벤제마는 지난 2004년 프랑스 명문 올랭피크 리옹에서 프로에 데뷔하며 이름을 알렸다. 이후 2009년 레알에 합류해 세계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으로 거듭났다. 특히 벤제마는 호날두, 가레스 베일과 함께 'BBC라인'을 구축하며 세계 최고의 공격 트리오로 활약하기도 했다.
호날두가 팀을 떠난 이후 공격의 핵심적인 역할을 소화하며 팀을 이끌었다. 지난 시즌에는 레알의 라리가 우승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까지 이끌며 최고의 시즌을 보내 발롱도르를 수상하기도 했다.
그는 레알에서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 5회, 라리가 우승 4회 등 총 25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마르셀루와 함께 레알 역대 최다 우승 선수 1위에 올라있고, 레알 통산 647경기에 출전해 354골 165도움이라는 엄청난 기록도 적립했다. 이런 그가 EPL로 이적한다면 큰 관심이 쏟아지는 것은 당연하다.
유럽에서 엄청난 커리어를 쌓았던 벤제마가 사우디를 떠날 준비를 하고 있다. 그가 유럽 복귀를 위한 준비를 마친다면 적지 않은 팀들이 그의 영입을 위해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