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중국 축구가 아시안컵에서 대굴욕을 당한 뒤, 하루가 멀다하고 최강희 산둥타이산 감독의 중국 차기사령탑 부임설이 끊임없이 제기된다.
25일 중국 포털 '시나닷컴'에 따르면, 북경청년보는 "현 상황에선 중국축구협회가 축구대표팀을 교체할 가능성이 크다. 얀코비치 현 감독의 연봉은 약 120만유로(약 17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협회는 연봉을 고려하지 않고 유명 감독을 영입하는 데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며 현 분위기를 전했다. 중국은 48년만에 무득점, 무승으로 아시안컵 조별리그에서 탈락해 24일 초라하게 귀국했다.
북경청년보는 "얀코비치를 성급하게 선발한 협회는 이번엔 신중하게 접근할 것이다. 지도 능력과 종합적인 자질, 성공적인 지도자 경험과 지도 철학, 중국과 아시아 축구에 대한 이해, 연봉 등 엄격한 기준으로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며 "기본 요구사항을 충족하는 전현직 중국슈퍼리그 감독으로는 서정원 청두 룽청 감독과 호르디 비냐스 저장 뤼청 감독이 있다. 이들은 구단에서 좋은 결과를 얻었지만, 국가대표팀 지휘 경험이 없다. 상대적으로 한국 대표 사령탑을 지낸 최강희 감독은 능력, 경험, 기질면에서 신임 감독 기준에 더 가깝다. 감독을 교체한다면 의심할 여지없이 중요한 옵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최 감독은 지난해 10월 인천과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원정경기 기자회견에서 중국 대표팀 부임설에 대해 "가짜뉴스다. (맡을)생각 전혀없다"고 일축했다. 이 매체는 국제 무대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은 카를로스 케이로스 전 카타르 대표팀을 비롯한 아시아 축구의 거장들도 중국 지휘봉을 잡을 수 있다고 예상했다.
북경청년보는 감독을 선임하는데 연봉이 중요한 조건이 될 수 있다고 관측했다. "최강희 감독의 연봉이 300만달러(약 40억원)를 초과한다는 소문이 있다"며 "협회는 시간이 촉박할 경우, 급한 불을 끄기 위해 임시 사령탑을 선임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3월 싱가포르와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3차전 원정경기까지 두 달도 채 남지 않았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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