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 에릭 다이어는 이미 독일 적응을 마친 모습이다. 인터뷰 억양까지 독일 스타일로 바뀌었다.
영국의 스포츠바이블은 25일(한국시각) '바이에른 뮌헨에서 데뷔한 다이어의 인터뷰에 대해 팬들은 분열했다'라고 다이어의 인터뷰를 주목했다.
다이어는 25일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우니온 베를린과의 2023~2024시즌 분데스리가 13라운드 순연 경기 일정에서 바이에른 데뷔전을 치렀다.
당초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던 다이어는 주전 센터백 다욧 우파메카노가 전반 이후 햄스트링 부상을 호소하며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 투입됐다.
다이어는 후반 내내 바이에른의 한 골 차 리드를 지켜냈다. 육탄 방어도 선보였다. 후반 35분 상대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몸을 던져 골라인 밖으로 밀어냈다. 불과 한 골의 격차였기에 바이에른이 동점을 허용할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다이어의 수비로 위기를 벗어났다. 다이어는 이날 경기 후반 45분을 소화하며 패스 성공 40회, 패스 성공률 91%, 클리어링 2회, 인터셉트 1회 등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무난한 데뷔전과 함께 다이어의 인터뷰도 큰 관심을 끌었다. 다이어는 경기 후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바이에른에서 데뷔한 것은 매우 자랑스러운 순간이다. 나와 내 가족에게도 자랑스러운 일이다. 정말 즐거웠고, 이 경기장에서 데뷔해 더 기쁘다. 계속해서 팀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인터뷰 이후 팬들은 다이어의 인터뷰 억양에서 독일식 악센트가 드러난다고 주장했다. 스포츠바이블은 '팬들은 다이어의 목소리에서 게르만식 악센트를 알아챘다'라고 전했다.
팬들은 SNS를 통해 다이어의 인터뷰 영상을 공유하며 "한 경기만에 독일식 억양을 갖췄다", "그는 언어를 정말로 훌륭하게 습득한다", "토마스 투헬이 괴롭혀서 그런 것 같다"라며 놀라움을 표했다.
다이어는 지난 12일 바이에른 입단을 확정한 데 이어 꽤 빠른 시점에 동료 선수의 부상으로 데뷔전까지 치렀다. 영입 당시 불안감이 컸지만, 데뷔전을 안정적으로 마무리했다. 다이어의 분데스리가 적응이 독일식 영어만큼이나 훌륭하게 이뤄질 수 있을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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