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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빠지고 다른 선수가 나왔다. 손목보다는 팔꿈치 쪽에 터널증후군이 있었다"라고 밝힌 페이커는 자신이 빠진 경기 진행을 지켜보면서 마음이 안좋았다고. 그는 "처음에 졌을 때는 웃으면서 봤는데 계속 지니까 마음이 별로 안 좋더라"라고 했으나, 아는 형님들의 몰아가기가 시작됐다. 김희철은 "마음이 안 좋다면서 너무 웃고 있다"라고 했고, 서장훈은 "만약 내가 없는데 나 대신 들어간 선수가 성적이 엄청 좋으면 불안할 거 같다. '내가 욕을 먹겠는데' 할 거 같다. 인간이니까 누구나 그럴 거다. 무조건 기쁘지만은 않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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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전원 재계약 소식이 언급된 가운데, 페이커는 "나는 사실 장기계약이었다"고 밝혔다. 오너 역시 "나도 내년까지 계약이 있었다. E스포츠도 다른 스포츠처럼 다년 계약이 있었으면 좋겠어서 다년계약을 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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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롤드컵 당시 중국팀의 강세로 피를 마르게 했던 4강전도 언급됐다. 4강 진출팀 중 한국팀은 오직 T1 하나뿐이었고, 심지어 T1은 4강전에서 유력한 우승후보 'JDG'(징동)을 만났다.
페이커는 "그 팀을 상대로 경기하는 것 자체를 기대했고 상황에 상관없이 경기를 재밌게 하는 게 목표였다"고 말하며 넘사벽 '톱 오브 톱'의 면모를 드러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