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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몇 년간 구체적인 순위를 제시한 적이 없는데 올해는 다른 흐름으로 간다. 구단 최고위층부터 감독, 코치, 선수, 프런트까지 구성원 전체가 '5강'을 한 목소리로 힘주어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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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도약의 핵심 전력. 선발 투수들이다. 그중에서 고졸 3년차 문동주(21)가 '키'를 쥐고 있다. 한화의 '미래 에이스'가 아닌 '현재 에이스' 역할을 해야 할 시점이다. 모두가 외국인 투수 펠릭스 페냐(34)와 리카르도 산체스(28)와 함께 문동주를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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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5인 선발 로테이션의 옵션 중 하나였던 문동주가 올해는 핵심 축이다. 2년간 국내 리그와 아시안게임 등 국제대회에서 경험을 축적한 그에게 거는 기대가 매우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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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체인저' 류현진의 복귀 결단을 기다리고 있으나 희박해 보인다. 스프링캠프 중에 대반전이 일어난다면 좋겠지만 기대를 접는 게 정신건강에 좋을 것 같다. 류현진 대신 부쩍 성장한 문동주가 한화의 재도약을 이끌 현실적인 대안이다.
올해는 기계적인 투구 이닝 제한 없이 '풀가동'한다. 최 감독은 "컨디션이 안 좋으면 조정 차원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다른 투수도 마찬가지다. 투구 이닝, 경기수를 정해 놓고 쉬게 하지는 않겠다"고 했다.
올해 부상 없이 시즌을 완주한다면, 선발로 30경기 이상 등판해 180이닝 이상을 소화해야 한다. 지난해 8승(8패·평균자책점 3.72)을 넘어 두 자릿수 승리는 기본이다. 지난 시즌 페냐가 177⅓이닝, 11승을 올려 두 부문 팀 내 최고를 기록했다.
문동주는 이번 오프시즌에 착실하게, 의욕적으로 시즌을 준비했다. 지난 12월 21일 미국으로 출국해 한 달 넘게 개인훈련을 마치고 지난 24일 귀국했다.
한화의 5강 희망을 품고 에이스 문동주가 움직인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