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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수에게 유리하다'는 의견이 대세다. 머릿속에 그렸던 사각형의 존이 7면체의 3차원으로 바뀌면서 타자들에겐 혼란이 예정된 상황. 특히 투심이나 커브 등 떨어지는 구종을 지닌 투수에게 유리할 거란 시선이 많다. 하지만 원바운드로 들어오는 낙차 큰 스트라이크 외에 좌우로 휘어나가는 공도 큰 각도를 그리며 빠져나간다 생각하면 '공포스럽다'는 반응까지 나온다. 잡는 위치(로케이션)에 따라 판단하던 과거의 존과는 완전히 다른상황에 직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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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는 현재 메이저리그에서조차 1부리그에 적용하지 않은 시스템이다. 본격적으로 분석하고 연구되는 건 올해 KBO리그가 처음이다. 미국과 일본에서도 주목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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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동일한 존이 모든 구장에 일률적으로 적용된다는 점, 시스템적으로 '조정'이 가능하다는 게 장점이다. 때문에 우려보다는 기대감이 더 크다. 장단점이 존재하더라도 폐지를 논의하기보단 고쳐나가면 된다는 목소리가 큰 이유다.
"사실 그동안 높은 쪽 스트라이크는 잘 잡아주지 않았다. 그런데 떨어지는 변화구가 높은 쪽에서 떨어지면, 타자들은 실제보다 더 높게 판단하기 마련이다. 그런데 스트라이크가 선언되면 타자들이 많이 당황할 것 같다. 아마 투수나 타자 모두 더 머리싸움이 복잡해지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싶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