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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60세가 된 글쓴이 A씨는 대학 시절 속도위반으로 중퇴했다고. 그는 일찍 결혼해 남편과 주말 부부 생활을 하고 육아만 하느라 단 한 번의 아르바이트도 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심지어 시댁에서는 맏며느리, 친정에서는 장녀로 지내며 어른을 보필했다. 양가 부모님들이 모두 돌아가신 후에는 손주들을 돌보며 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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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A씨는 "60이란 나이가 슬슬 몸이 아파지기 시작할 시기라서 뭘 좀 해보겠다고 나섰다가 병원비가 더 들겠다는 생각에 쉽지 않았다"라며 "하지만 지금보다 더 늦으면 하고 싶어도 못 하니 도전해보자 싶어 (일자리를) 알아봤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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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A씨는 포기하지 않고 지원서에 "안녕하세요, 아직 마음의 결정을 하지 않으셨다면 오후에 직접 가게로 가보고 싶습니다"라고 적었고, 약 두 시간 후 점주에게 "가게로 몇 시쯤에 와라"는 답변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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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합격 후에 남편에게 말했더니 의아해하면서도 첫 발을 디뎠으니 잘 해보라고 하더라. 아이들도 엄마의 첫 직장이라고 응원해줬다"라며 "내일부터 출근이다. 출근해서 근로계약서 쓰자고 하는데 설레서 근로계약서에 글자를 흔들리게 쓰지 않을까 행복한 고민도 한다"라고 기뻐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인생은 60부터다. 축하드린다.", "제2의 인생을 응원한다. 용기에 박수를 드린다.", "시작시작이 반인데 벌써 절반 이상을 하셨다. 멋지다", "용기 있는 행동이 좋은 결과를 부른 것 같다"라며 A씨를 응원했다.
황수빈 기자 sbviix@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