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64년만에 아시안컵 제패에 나선 한국이 사우디를 꺾기 위해선 사우디의 탄탄한 수비진의 중심축 '사우디 김민재' 알리 불라이히(알힐랄)를 넘어야 한다.
Advertisement
신장 1m82에 탄탄한 근육질 몸매를 자랑하는 불라이히는 이번 대회 조별리그 3경기에 모두 풀타임 출전했다. 로베르토 만치니 사우디 감독이 3차전 태국전에서 선발 9명을 교체하는 큰 폭의 로테이션을 돌렸지만, 불라이히만큼은 빼지 않았다. 불라이히가 팀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확인할 수 있다.
Advertisement
만치니 감독은 스리백 포메이션에서 불라이히를 오른쪽 수비에 세우고, 알리 라자미(알나스르)를 가운데, 하산 탐바크티(알힐랄)를 왼쪽에 배치했다. 탐바크티가 다리 부상으로 3차전에 결장했지만, 한국전을 앞두고 복귀해 주전 스리백이 모두 가동될 전망이다.
Advertisement
불라이히는 2022년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아르헨티나전에서 'GOAT'로 불리는 리오넬 메시(인터마이애미)와 신경전을 펼칠 정도로 거침없는 성격으로 유명하다. 당시 불라이히는 사우디가 2대1로 승리하는 대이변을 일으킨 경기 도중 메시에게 '넌 우리 못 이겨'라고 도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손흥민 조규성 등 자주 부딪힐 수 밖에 없는 공격수들은 행여나 불라이히가 도발을 하더라도 휘둘려선 안된다.
사우디 스리백의 신장은 1m79~1m83으로, 높이에 약점을 보인다. 지난해 9월 사우디와 평가전에서 헤더로 1대0 결승골을 넣은 조규성(1m88)의 높이와 세트피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
한국은 조별리그 3차전 말레이시아전에서 필드골을 넣지 못했다는 비판을 받았지만, 반대로 지금까지 페널티, 코너킥, 프리킥 등 다양한 세트피스 상황에서 골을 뽑아냈다. 지면 탈락하는 단판 토너먼트에선 필드골과 세트피스골을 가릴 이유가 없다.
손흥민을 중심으로 한 한국 공격진은 사우디 수비진에 쓰디쓴 '골맛'을 보여줄 수 있을까? '약속의 장소'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