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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수는 30일 스프링캠프지인 미국 애리조나로 출국하며 취재진을 만나 당시 상황을 전했다. 기사가 떴는데 구단에서 아무런 연락이 없어 자신이 구단에 확인 전화를 했다는 것. 김민수는 언제 트레이드 소식을 들었냐고 묻자 "기사를 보고 알게 됐다. 그런데 구단에서 기사가 나오고 2∼3시간이 지났는데도 아무런 연락이 없어서 내가 먼저 확인 전화를 했다"라며 "그런데 구단에서도 아직 결정된게 없다고 하셨고, 다음날 아침에 공식 발표가 뜨기 30분 전에 연락이 와서 알게 됐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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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로 왔지만 주전이 아닌 백업으로 출발한다. 그래서 팀이 달라졌을 뿐 준비하는게 크게 다르지는 않을 것 같다고. 김민수는 "주전이 되지 않으면 어느 시즌이든 '슈퍼 백업'이 돼 줘야 팀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빨리 적응할 수 있어야 한다. 운동할 때도 그렇게 마인드를 세팅한다. 그렇게 연차가 쌓여서 비슷하게 준비를 하고 있다"라며 이번 전지훈련에서의 목표를 묻자 "새로 시작하는 팀이기 때문에 팀 분위기를 알고 선후배들에 대해 신경을 써야될 것 같다. 팀 스포츠이기 때분에 합이 잘 맞춰져야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 먼저 다치지 말아야 한다. 한번 다쳐보니 아무것도 할 수 없더라"라며 건강하게 팀에 녹아들겠다고 했다.
김민수도 전 포지션에 대한 자신감은 있었다. "고등학교 때 유격수를 했었는데 프로에 와서 내가 센터라인이 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점이 있었다. 그런데 막상 해보니까 '나도 되네'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러면서 자신감도 생겼다"라면서 "그래서 지금뿐만 아니라 앞으도로 그럴 거 같다. 수비에 대한 부담감은 전혀 없을 거 같다"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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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트레이드가 결정된 뒤 팬들의 사랑을 더 느낄 수 있었다고. 김민수는 "사랑을 받고 있다는 것을 알았지만 막상 트레이드가 되니 여러 연락이 왔고, 또 DM도 많이 받았다"라며 "그런 걸 보고 내가 더 큰 사랑을 받고 있었구나 라는게 느껴졌다. 감사하고 죄송한 마음이다"라며 롯데 팬들에게 감사함을 밝혔다.
이제 LG 선수로 당장 스프링캠프를 시작한다. 출국하면서 동료들을 처음 만났다고. 김민수는 "질롱코리아도 갔었고, 경찰에도 있어서 (홍)창기형이나 (백)승현이 형, (이)재원이와 잘 알고, 롯데에 있었던 (김)유영이 형도 안다"면서 "낯을 가리는 성격은 아니어서 잘 적응할 수 있을 것 같다"라며 밝게 말했다.
인천공항=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