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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포스코홀딩스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포스코 후추위는 31일 차기 회장 후보군 5인의 명단을 공개한다. 지난 24일 선정한 12인의 회장 후보군 중 내부 출신 3명, 외부 출신 2명 등 총 5명으로 후보 대상을 좁힌다. 내부 출신으로는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 정탁 포스코인터내셔널 부회장, 한성희 포스코이앤씨 사장, 황은연 전 포스코 인재창조원장, 정창화 전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장, 이영훈 전 포스코건설 사장, 조청명 전 포스코플랜텍 사장, 전중선 전 포스코홀딩스 사장 중 3인이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외부 출신으로는 권영수 전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 최중경 전 지식경제부 장관, 윤상직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중에서 2명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포스코 후추위는 이중 선발된 5명의 후보군을 중심으로 심층 면접을 진행하고 내달 최정 후보를 선정, 이사회의 결의를 거쳐 주주 승인을 얻기 위해 3월 주주총회에 상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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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포스코 후추위는 회장 후보 선발에 대한 공정성 문제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포스코 후추위는 포스코 사외이사들로 구성됐고, 사외이사 7인은 지난해 캐나다 호화 이사회 개최 건으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지난해 12월 경찰에 이들을 고발한 포스코지주사 본사·미래기술연구원 포항이전 범시민대책위원회(범대위)는 "초호화 이사회는 최정우 포스코홀딩스 회장이 연임을 하기 위해 사내·외 이사들을 자신의 하수인으로 만들기 위한 로비로, 최고경영자(CEO) 후보추천 위원과 차기 회장 후보직을 하루 속히 자진 사퇴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 회장이 연임 포기 의사를 밝혔지만 경찰 수사 결과에 따라 포스코 후추위의 공정성과 신뢰성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도덕성과 신뢰도 측면에서 흠결이 있는 포스코 후추위가 차기회장 후보로 누구를 결정하더라도 내외부 출신에 따른 논란을 잠재우는 것도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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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일각에선 포스코홀딩스 차기 회장 선임과 관련해 주주총회에서 최종 후보에 대한 거부 가능성도 나온다. 포스코홀딩스의 최대주주인 국민연금을 이끄는 김태현 이사장이 포스코홀딩스의 회장 선출과 관련해 지난달 28일 "사외이사로 구성된 후추위가 주도하는 선임 절차는 공정성에 의문이 있다"는 의견을 밝힌 점 등을 주목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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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홀딩스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77조1727억원, 3조5313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9%, 27.2%가 줄었다. 순이익은 1조8323억원으로 전년 대비 48%이상 감소했다. 차기 회장을 중심으로 지속성장이 가능한 경영전략 마련이 어느때 보다 필요한 상황이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