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가 게임 관련 팝업스토어를 잇달아 열면서 게임팬들과의 접점 확대에 나섰다. 이를 활용한 모객행위와 굿즈 판매로 수익성을 높이는데 집중하고 있는 것.
지난 26~27일 경기 수원의 스타필드 수원에는 인기 모바일 슈팅게임 '브롤스타즈' 팝업 체험존을 구경하기 위해 인파가 몰렸다. 브롤스타즈 팝업 스토어 행사를 보기 위해 스타필드 전체가 붐볐고, 행사가 열린 1층과 2~5층 난간에 기대 구경하려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신세계프라퍼티에 따르면 수원점 개장 이후 첫 주말인 26일에 9만여명, 27일 14만여명의 고객이 매장을 방문했다.
이번 팝업 체험존 '스타 드롭 인 스타필드'는 2월 15일까지 3주간 운영되며 특별한 경험이 가능하도록 게임 속 공간을 오프라인에 3가지 컨셉으로 구현했다. 게임존, 포토존, 굿즈샵까지 브롤스타즈의 세계관과 개성 넘치는 캐릭터, 특색 있는 게임 속 환경을 경험해볼 수 있다.
서울 여의도의 더현대 서울도 일본 게임사 반다이 남코의 격투 게임 '철권 8'과 협업한 팝업스토어를 29일까지 열었다. '철권 파이트 라운지'에는 철권 8 게임을 테마로 한 포토존과 무료 플레이 체험 공간, 게임 소프트웨어와 공식 굿즈 판매대, 테마 전시 공간 등이 마련된다. 일본 본사 개발진과 '무릎' 배재민 등 유명 게이머들이 공식 게스트로 참여했다. 현대백화점 판교점에서는 14일까지 펄어비스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검은사막' 10주년 기념 팝업스토어를 진행했다.
서울 소공동의 롯데백화점 에비뉴엘 역시 7일까지 내부 미디어 전시관인 '그라운드 시소 명동'에서 애니메이션·모바일 게임 '앙상블 스타즈' 특별전시를 진행했다.
출시 3주년을 맞은 앙상블 스타즈는 남성 아이돌 그룹을 직접 육성하는 카드 게임의 일종이다. 해당 전시는 주말을 비롯해 평일 저녁 시간에는 입장권이 매진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업계 관계자는 "백화점들이 오프라인 고객 확대를 위해 게임사와의 협업을 통해 MZ고객을 끌어들이고 있다"며 "게임사 역시 극적인 홍보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장소로 백화점을 선호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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