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컨디션 관리 차원이다."
이번 시즌 완벽하게 기량을 회복하며 압도적인 위력을 발산하던 청주 KB스타즈의 특급센터 박지수가 시즌 처음으로 경기에 나서지 않는다. 박지수는 19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리는 아산 우리은행과의 '2023~2024 우리은행 우리WON 여자프로농구' 6라운드 원정경기에 빠졌다. 전날 선수단과 함께 아산에 왔지만 팀 훈련은 쉬고 개인 훈련만 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서 "공황장애가 재발된 것 같다"는 이야기도 나왔지만, 일단 김완수 KB스타즈 감독은 "컨디션 관리 차원"이라고 선을 그었다. 박지수는 이번 시즌 팀이 치른 27경기에 모두 출전하며 득점, 리바운드, 블록슛, 2점슛 성공률, 팀 공헌도 등 5개 부문에서 독보적인 1위를 기록 중이었다. 또한 WKBL 사상 처음으로 1라운드부터 5라운드까지 연속 라운드 MVP를 수상하기도 했다.
지난 시즌 공황장애로 인해 9경기 출전에 그치며 슬럼프를 겪었던 박지수는 이번 시즌 완벽하게 기량을 회복해 KB스타즈를 정규리그 우승으로 이끌었다. KB스타즈는 이 기세를 몰아 챔피언결정전까지 통합 우승을 노리고 있다. 하지만 이를 위해서는 박지수가 건재해야 한다.
김완수 감독은 "컨디션이 안 좋을 때 무리해서 뛰면 부상 위험이 커진다. 휴식이 더 낫다고 판단했다"면서 "다음 삼성생명과의 경기(24일)에는 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상대팀인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박지수를 대비해 오늘 경기를 준비했었는데, 갑자기 빠진다고 하더라. 그것과 상관없이 우리가 할 것을 하면 된다"고 말했다.
아산=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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