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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는 아내에 대해 "3~4년 전부터 알고 지낸 '일반인 일본 여성(normal Japanese woman)'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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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에 대한 질문에는 답했지만, 아내의 자세한 신상에 대해서는 침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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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사실을 지금 밝힌 이유는 뭘까. 오타니는 "결혼을 해도, 안해도 말이 많다. 지금 이야기해야 야구에 집중할 수 있고, 시즌에 방해가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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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중에도 미국에는 거의 오지 않다가 올해 스프링캠프 기간에 미국으로 와 함께 지내고 있다. 오타니는 "같이 있으면 즐겁다"고 설명했다.
평소 그 자신의 사생활 노출도 꺼려온 오타니다운 선택이다. 오타니는 앞서 다저스에서 애견와 함께 생활하는 모습을 공개하면서도 '데코핀'이란 이름을 밝히는 것조차 신중했다. 자신의 결혼관에 대해 "마음이 평온한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결혼과 아이도 포함해 앞으로도 사생활은 그렇게 하고 싶다"며 '밝히고 싶지 않다'는 속내를 드러낸 바 있다. 이번 결혼 사실 공개도 야외 데이트 등의 모습이 포착됐을 때의 소란을 최소화하고, 시즌이 방해받고 싶지 않은 마음으로 보인다.
앞서 오타니는 여배우나 유명 운동스타들과 몇차례 스캔들이 터졌다. 하지만 증거가 잡힌 적도, 인정한 적도 없다.
일본 매체들은 아내의 정체에 대해 '소꿉친구', '고교 동창', '과거 스캔들이 있었던 여배우', '은퇴한 운동선수' 등으로 추측을 쏟아냈다.
다만 오타니의 '일반인' 발언에 대해서는 '은퇴했으면 일반인'이라는 시선도 아직 적지 않다. 농구, 배구, 탁구 등의 유명 스타선수들이 거론되고 있다.
오타니는 29일 자신의 SNS에 "일본인 여성과 새로운 삶을 시작했다. 이제 모두가 내 결혼 사실을 알길 바란다. 다가올 내 삶이 흥분된다. 모두의 지지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일본어로 쓴 입장문에서는 좀더 자세한 속내를 밝혔다. "새로운 팀, 새로운 환경에서의 시작이다. 2명(과 1마리, 애견)이 힘을 합쳐 서로를 지지하며 팬여러분과 함꼐 걸어가고 싶다. 미숙한 점이 많겠지만, 따뜻하게 지켜봐달라"면서 "상대는 일본 여성"이라고 밝혔다.
오타니는 '이도류(투타 병행, 투웨이)' 선수다. 2018년 미국 진출 이래 투수로는 통산 38승19패 평균자책점 3.01, 타자로는 통산 타율 2할7푼4리 171홈런 437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922를 기록했다. 데뷔 첫해 신인상, 2021, 2023년 만장일치 시즌 MVP까지 거머쥐었다.
지난해 성적은 타율 3할4리 44홈런 95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066으로 아메리칸리그(AL) 홈런왕이자 양대리그 합산 OPS 1위였다. 투수로는 23경기에 선발등판, 132이닝을 소화하며 10승5패, 평균자책점 3.14, 탈삼진 167개를 기록했다.
지난해 9월 받은 팔꿈치 수술의 여파로 올해는 타자로만 출전할 예정이다. 오타니는 이날 "라이브 배팅을 소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