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경찰이 대한의사협회(의협) 관계자들에 대한 강제 수사에 착수하자 의협 비대위는 강력 반발했다.
의협은 "전공의들의 자발적인 의사로 이뤄진 사직서 제출을 의협 비대위가 교사했다고 누명을 씌우고, 의협 회원이기도 한 전공의들의 어려움을 돕고자 한 행동을 집단행동 교사 및 방조로 몰아가는 정부의 황당한 행태에 의사들은 분노를 금할 길이 없다"고 비판했다.
또한 "이제는 사직 및 계약 종료 등으로 돌아갈 병원도 없는 전공의들에게 업무개시 명령을 홈페이지에 게재하면서 노동을 강제하는 행태는 대한민국에서 의사만큼은 자유를 누릴 수 없는 존재라는 것을 정부가 명확히 확인시켜 준 것"이라면서 "이제 14만 대한민국 의사들은 자신이 대한민국에서 자유 시민의 자격을 인정받지 못하고 있음을 자각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2024년 3월 1일은 의사들이 자유를 위해 저항하고 행동하는 첫 날이 될 것이고, 대한민국 의료 시스템이 완전히 비가역적으로 변화하는 첫 날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의협 비대위는 의사 회원들에게 3월 3일 여의도에서 울분을 외치고 희망을 담은 목소리를 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1일 오전 의협 전·현직 간부 5명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정부가 제시한 전공의 복귀 시한(2월 29일)이 지난 지 하루 만이다.
경찰은 서울 용산구 의협회관 내 비대위 사무실, 영등포구 서울시의사회 사무실, 강원도 춘천시 강원도의사회 사무실과 이들의 자택 등지에 수사관을 보내 휴대전화와 PC 등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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