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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겨울, FA(자유계약선수) 곤도를 놓고 쟁탈전이 벌어졌다. 원 소속팀 니혼햄을 비롯해 4~5개팀이 달려들었다. 예상대로 지갑을 활약 연 '큰손' 소프트뱅크가 곤도를 차지했다. 7년 50억엔, 일본프로야구 사상 최대 금액에 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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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m71, 86kg. 프로야구선수로는 작은 체형이다. 그는 오프시즌에 근육을 키워 파워를 끌어올렸다. 이런 변화는 최고 성적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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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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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가 메이저리그로 건너간 뒤로도 선후배는 가까운 관계를 유지했다. 1년차 절친 선후배는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일본대표로 재회했다. 지난해 3월 열린 대회에서 중심타자로 맹활약을 펼쳐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곤도가 2번, 오타니가 3번으로 나섰다.
둘은 니혼햄 시절에 결혼 얘기를 나눈 적이 있다고 했다. 곤도는 "당시에 오타니는 빨리 결혼하고 싶다고 말했지만 여자에 마음이 없었다"라고 했다. 모든 걸 야구에만 쏟아부어 평생 결혼할 수 없을 것으로 생각했다고 했다. 오타니가 학창 시절에 세운 계획에는 26세 결혼이 있었다.
투수와 타자를 병행하는 '이도류'로 메이저리그를 뒤흔든 오타니는 결혼 발표로 또 일본을 뒤흔들었다.
일거수일투족이 화제가 되고 이슈가 되는 슈퍼스타. 그런데 철저하게 사생활을 노출시키지 않았다. 미국 매체들은 깜짝 결혼 못지않게 비밀 유지에 관심을 나타냈다.
오타니는 1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아내는 평범한 일본인이다. 정확한 시점을 말씀드릴 수 없지만, 3∼4년 전에 알게 됐고 지난해 약혼했다. 시즌 시작하기 전에 결혼 소식을 알리고 싶었다"고 했다.
그는 야구에 집중하기 위해 서류 절차가 끝나 결혼 사실을 발표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끝까지 아내의 신상을 공개하지 않았다.
오타니는 지난해 12월 LA 다저스와 10년 7억달러(약 9천200억원)에 계약했다. 프로 스포츠 사상 최고액을 기록했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