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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은 3일 일본 후쿠오카 페이페이돔에서 열린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스페셜매치에서 2대5로 패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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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은 4회초 양의지 홈런으로 한 점을 만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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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은 좌완 이병헌을 올렸다. 가와무라 유토를 뜬공으로 잡아냈지만, 3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이후 야나기타 유키가 내야 안타로 나갔고, 곤도 겐스케가 볼넷으로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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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로 맞선 9회말 마운드에 올라와 선두타자를 수비 실책으로 내보냈지만, 이후 아웃카운트를 잡아냈다. 안타 한 방에 1사 1.3루 위기. 김택연은 150km의 직구를 앞세워 일본 타자를 연속으로 삼진 처리했다. 24일에는 소프트뱅크 2군과의 경기에서 1이닝을 삼진 세 개로 퍼펙트로 막아내기도 했다.
이번에도 위기의 상황. 타석에서는 NPB에서 홈런왕 경험이 세 차례(2018, 2019, 2022)나 있는 야마카와 호타카가 들어섰다.
김택연의 배짱은 빛났다. 스트라이크존에 공을 꽂아 넣었고, 결국 야마카와를 포수 파울플라이로 돌려세웠다.
경기를 마친 뒤 양의지는 "김택연이 아직 어리지만, 잘 큰다면 큰 무대로도 갈 수 있는 선수인 거 같다. 잘했으면 좋겠다"라며 "19살 같지 않다. 자기 공을 던지더라. (오)승환이 형처럼 승부를 하는 게 보인다. 최근 봤던 신인 중에는 최고가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경기를 마친 뒤 김택연은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해오려고 했다. 자신있게 하려는 생각이 좋았던 거 같다. 위기 상황에 올라가게 될 지 몰랐는데 믿고 올려주셔서 그 믿음에 보답하기 위해서 열심히 던졌다. (장)승현 선배님이 잘 잡아주셔서 기분이 좋았다"라며 "위기 상황에 올라왔는데, 상대 타자를 생각하지 않고, 내 공만 던지려고 했다. 막고 내려왔는데 형들이 홈런왕을 했던 타자라고 알려주셔서 영광이었다"고 말했다.
양의지의 '오승환이 떠오른다'는 이야기를 전해들은 김택연은 "나에게는 극찬이다. 오승환 선배님과 같이 호흡을 맞춰본 적이 있는 양의지 선배님께서 그렇게 말씀해주셔서 더 영광이다. 오승환 선배님은 한국야구의 레전드신데 그런 분과 비교되는 것만으로도 영광스럽다"고 했다.
김택연은 "일본 선수를 보니 확실히 삼진을 잘 안 당하는 거 같다. 2S 이후에 치는 걸 타이밍을 보니 확실히 진짜 프로라는 걸 느꼈다. 오히려 한국타자들이 궁금해진다. 하루 빨리 시범경기나 정규시즌 경기에 나서서 느껴보고 맞아도 보고 싶다"고 말했다.
후쿠오카(일본)=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