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바이에른 뮌헨의 여름 이적시장이 매우 뜨거워질 기세다. 다만 영입이 아닌 선수들의 탈출로 달아오를 예정이다.
영국의 데일리스타는 3일(한국시각) '자말 무시알라가 이적을 희망하며 바이에른의 새 계약 제안을 거부했다'라고 보도했다.
2003년생 무시알라는 지난 2020~2021시즌 분데스리가 무대에 모습을 드러낸 이후 독일 최고의 재능으로 평가받았다.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바이에른 공격을 이끌었다. 특기인 안정적인 드리블로 상대를 흔들었고, 패스와 슈팅 모두 호평을 받았다. 바이에른의 여러 유망주 중에서도 기량은 독보적이었다.
독일 대표팀에서도 활약 중이다. 이미 2021년부터 독일 대표팀에 포함되며 꾸준히 승선하는 등 재능을 확실히 인정받고 있다. 바이에른도 무시알라를 팀 미래의 핵심으로 낙점했다.
하지만 올 시즌 무시알라를 둘러싼 기류가 달라졌다. 시즌 초반 무시알라의 불만은 토마스 투헬 감독의 선발 기용 문제였다. 무시알라 대신 토마스 뮐러를 기용하며 벤치로 밀려났다. 선발 문제와 함께 재계약 협상도 중단됐다. 독일의 스포르트 빌트는 지난해 10월 '바이에른이 무시알라와 만나 재계약을 협상할 예정이었지만, 이는 지금 중단됐다. 바이에른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협상은 몇 달 동안 중단됐고, 무시알라는 구단이 어떻게 발전하는지 기다리고 싶어 한다'라며 무시알라가 바이에른의 상황에 따라 재계약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재계약 협상 중단 이후 바이에른은 내리막을 걷고 있다. 리그에서 선두 레버쿠젠과의 격차가 벌어졌고, 유럽챔피언스리그도 16강 1차전에서 라치오에 패하며 탈락 위기에 놓였다. 감독과 선수단의 불화 등 여러 문제까지 발생하며 무시알라가 바이에른 잔류에 고민이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이어졌다.
결국 중단됐던 재계약을 다시 진행하려는 바이에른의 제안을 무시알라가 최근 다시 거절하며 독일 최고의 재능을 잉글랜드로 보낼 위기에 처했다.
데일리스타는 '무시알라는 바이에른과의 재계약을 거절했다. 맨체스터 시티와 리버풀이 무시알라 영입 경쟁 선두에 있다. 두 팀은 이미 그를 지켜보기 위해 스카우트를 보냈다. 무시알라는 구단에 계약하지 않겠다고 통보했다. 맨시티는 해당 결정을 알고 있기에 영입 확신이 커지고 있다. 첼시도 무시알라 영입에 관심이 있다'라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들이 무시알라 영입을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무시알라 외에도 오는 여름 바이에른을 떠날 것이라고 점쳐지는 선수들이 더 있기에, 바이에른은 영입만큼이나 선수 방출 관리에 신경을 쏟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주전 경쟁에서 밀려난 마티아스 더리흐트와 마티스 텔,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을 준비 중인 알폰소 데이비스 등이 이적이 예상된다.
분데스리가 최고의 명문 바이에른이 흔들리고 있다. 여름 이적시장 결과에 따라 향후 몇 시즌의 미래가 크게 갈릴 수 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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