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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뜨거운 승부가 펼쳐진 '현대가 더비'이지만, 이번 ACL 8강전이 더욱 특별했던 이유가 있다. 2025년부터 확대 개편되는 클럽 월드컵 출전권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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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클럽 월드컵 티켓은 아시아에 총 4장이 배분됐는데, 이 중 두 장은 2021년 ACL 우승팀인 알힐랄(사우디 아라비아)과 2022년 ACL 우승팀인 우라와 레즈(일본)가 이미 챙겼다. 남은 두 장의 티켓은 올 시즌 ACL 결과에 달려 있다. 이번 시즌 대회 우승팀과 4년간 ACL 성적을 바탕으로 매긴 '연맹 랭킹'에서 우승팀들을 제외하고 가장 높은 순위에 오르는 팀이 남은 티켓을 가져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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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대로 치열한 경기가 펼쳐졌다. 전반은 전북의 페이스였다. 전반 3분만에 선제골을 넣었다. 이동준이 후방에서 넘어온 패스를 받아 오른쪽 측면을 무너뜨렸다. 지체없이 크로스를 올렸고 송민규가 뛰어들며 밀어넣었다. 22분 달아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티아고가 뛰어들던 이동준에게 절묘한 로빙패스를 건넸다. 이동준이 가슴으로 잡아치고 들어가던 중 이명재에게 걸려넘어졌다.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티아고가 키커로 나섰지만, 슛은 크로스바를 맞고 나왔다.
후반 울산이 공세에 나섰다. 김민우, 아타루에 이어 마틴 아담까지 투입했다. 전반 페널티킥을 허용했던 이명재가 해결사로 나섰다. 후반 32분 정태욱이 제대로 클리어링하지 못하자, 공격에 가담한 이명재가 볼을 잡았다. 수비 한명을 제친 후 침착한 오른발슛으로 동점골을 뽑았다. 이명재는 크게 환호하며 마음의 짐을 털었다. 양팀은 마지막까지 일진일퇴의 공방을 이어갔지만, 결국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일단 원정에서 무승부를 챙긴 울산이 한발 앞서는 형국이 됐다. 2차전은 장소를 바꿔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펼쳐진다.
전주=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