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눈바람이 휘몰아치는 히말라야에서 꼿꼿이 앉아 명상하는 요가 수행자의 영상이 올라와 온라인상에서 화제다.
BNN브레이킹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달 인도 북부의 히마찰프라데시주 쿨루 지역의 눈내린 산속에서 명상하는 요가 수행자의 영상이 온라인에 올라왔다.
영상을 보면 한 인도의 요가 수행자가 얇고 가벼운 옷만 걸친 채, 히말리야의 눈보라 한가운데서 명상하고 있다. 그의 얼굴과 몸은 이미 눈으로 뒤덮였지만 그는 주변의 환경을 전혀 의식하지 않는 듯 눈을 감은 채 꼿꼿이 앉아있다.
해당 영상을 접한 일부 네티즌들은 이 영상을 "믿을 수 없다"며 AI나 딥페이크로 조작된 것이 아니냐고 주장했다.
이 영상을 둘러싼 논쟁이 격화되자 지역 영적 단체인 '카울란탁 피스(Kaulantak Peeth)'가 나서 이 영상은 진짜라고 발표했다. 이 단체는 영상 속 남성의 이름은 사티엔드라 나스(Satyendra Nath)로, 히말라야에서 22년 동안 명상을 해오고 있다고 말했다.
해당 영상은 지난 2월 나스가 두 제자와 함께 쿨루 지역의 세라지 계곡으로 여행을 떠났을 때 제자 중 한 명이 촬영한 것으로 밝혀졌다.
명상을 위해 산을 오른 어느날, 심한 눈보라가 몰아치자 제자는 나스에게 그 사실을 알렸다. 하지만 이미 깊은 명상에 잠겨 있던 그는 이 사실을 알아채지 못한 채 명상을 이어갔다.
제자 가운데 한 명인 라훌은 "스승님은 눈 덮인 산속에서 깊은 명상에 잠겨 있었다"며 "우리는 스승의 모습을 영상에 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와 같은 나스의 영상이 여러 개 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김소희 기자 yaqqo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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