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토트넘의 19세 유망주 골키퍼 루카 건터의 투지가 화제다. 훈련 중 얼굴에 공을 정통으로 맞았지만 아픈 내색을 하지 않았다. 영국 언론은 건터가 눈도장을 꾹 찍었다고 칭찬했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8일(한국시각) 아스톤빌라와 일전을 앞둔 토트넘의 훈련장 풍경을 조명했다. 특히 손흥민의 강력한 슈팅을 얼굴로 막아낸 건터가 돋보였다.
토트넘 선수들은 스트레칭과 워밍업 및 기초 기술 훈련에 이어 공격 전술을 가다듬었다.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가 측면에서 대각선 침투 패스를 넣었다. 수비수 미키 판더펜이 태클로 차단을 시도했다. 공은 살짝 굴절됐지만 손흥민이 낙하 지점을 정확하게 포착했다. 손흥민은 논스톱 슈팅을 때렸다.
건터가 각을 좁히며 전진했다. 손흥민의 슛은 건터의 안면을 강타했다. 하지만 건터는 벌떡 일어났다. 휘슬이 울릴 때까지 플레이에 집중했다. 세션이 종료되고 나서야 그는 동료들의 격려를 받았다. 손흥민까지 다가와 두 손으로 '하이파이브'를 했다.
풋볼런던은 '건터는 얼굴에 직격탄을 맞고도 빨리 다시 일어났다. 알피 화이트먼, 브랜든 오스틴 및 굴리엘모 비카리오 등이 건터를 칭찬했다. 손흥민도 건터에게 용기를 줬다. 아카데미에서 올라온 선수들은 항상 1군 훈련에서 시선을 사로잡아야 한다. 건터는 정확하게 해냈다'고 높이 평가했다.
토트넘은 오는 10일 오후 10시 2023~2024시즌 프리미어리그 아스톤빌라 원정을 떠난다. 토트넘과 아스톤빌라는 치열한 4위 싸움 중이다. 아스톤빌라는 27경기 승점 55점으로 4위다. 토트넘은 26경기 승점 50점으로 5위다.
토트넘이 승리할 경우 아스톤빌라보다 1경기를 더 남긴 채 승점 2점 차이로 압박한다. 아스톤빌라가 이기면 승점 8점 차이로 멀어지며 토트넘은 사실상 4위가 물건너간다. 챔피언스리그 마지막 티켓의 향방을 좌우할 매우 중요한 매치업이다.
풋볼런던은 '토트넘은 빌라파크에서 승점을 획득해야 한다. 다음 시즌 누가 챔피언스리그에 참가할 자격이 있는지를 결정할 중요한 경기다. 어느 쪽도 패할 수 없다'라며 이번 경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풋볼런던은 건터의 투혼 외에 훈련을 통해 드러난 부상 소식을 업데이트했다.
풋볼런던에 따르면 이번 훈련에는 주전 윙백 페드로 포로가 참가하지 않았다. 풋볼런던은 '포로는 부상으로 지난 두 경기에서 결장했다. 빠른 재활을 위해 내부에서만 훈련했을 가능성도 있다. 9일 기자회견이 열려야 포로의 출전 여부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전방 스트라이커 히샬리송은 복귀 준비를 마친 모양이다. 풋볼런던은 '히샬리송은 이번 주말 아스톤빌라전에 출전할 준비가 됐다고 했다. 다만 히샬리송과 토트넘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언급한 시점이 일치하지 않아 정확한 복귀 일정은 불투명하다'고 짚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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