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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심은 1-5로 뒤진 8회초 1사 2,3루에서 5번 지명타자 제이스 피터슨의 대타로 타석에 들어가 좌완 체이슨 슈리브로부터 중견수쪽으로 큼지막한 플라이를 날려 3루주자 애드리안 델 카스티요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케빈 심의 희생플라이로 애리조나는 2-5로 점수차를 좁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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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키리그에서 불과 4경기를 뛰고 곧바로 싱글A로 승격했는데, 성장세가 돋보였다는 얘기다. 드래프트 직전 작년 NCAA 리그에서 38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8(141타수 42안타), 13홈런, 40타점, 44득점, 9도루, OPS 1.025를 마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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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자료에 따르면 케빈 심은 7살이던 2009년 부모와 함께 미국으로 이주했고, 샌디에이고 소재 토리파인스 고교를 졸업했다. 대학 2학년 때 NCAA 웨스트코스트컨퍼런스(WCC)에서 '올-WCC 퍼스팀'에 뽑혔고, 작년에는 해당 팀 '세컨드 팀'에 선정됐다.
드래프트 당시 미국 아마추어 야구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베이스볼 아메리카는 케빈 심에 대해 "그는 잡아당겨 제대로 맞혔을 때 엄청난 홈런을 뽑아낸다. 홈플레이트 가운데로 들어오는 공은 쪼개듯 두들긴다. 실투는 곧 재앙이기는 하나, 속도가 붙은 변화구에는 헛스윙 비율이 높다. 구종 판단과 타석에서 인내력은 약한 편이며 홈런이 많은 타자에게 보통 나타나는 높은 삼진 비율로 평균 이하의 타자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평가했다.
요약하면 파워를 갖추기는 했지만, 정확성은 떨어진다는 것이다.
그러나 지난해 마이너리그에서 활약상을 지켜본 구단의 판단은 다르다.
이날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깜짝 출전해 안타와 타점을 기록하며 눈도장을 찍은 케빈 심은 올해 마이너리그에서 꾸준히 성장세를 나타낸다면 더블A와 트리플A 승격도 빠르게 이뤄질 공산이 크다. 올해 말 로스터 확대기 또는 내년 시즌 초반 메이저리그 데뷔도 기대해볼 수 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